국가보훈부, 6.25 전쟁 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 성황리 개최

HOON HO CHO
Apr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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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K RADIO MEDIA / 편집: 안혜련>

<앵커> 6.25한국전쟁 75주년을 맞이해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가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주최, 힌마문화예술재단 주관, 그리고 K RADIO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6.25한국전쟁 75주년을 맞이해 13일 오후 3시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한미문화예술재단이 주관, K RADIO가 공식 후원한 이번 평화음악회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조기중 워싱턴총영사, 주한미군전우회 커티스 스캐퍼로스 회장,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스티브 리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분들을 위한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강정애 장관]

조기중 워싱턴총영사는 이번 음악회가 75년전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UN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분들의 넋을 기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이런 노력들은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 대한민국간의 유대를 더 강화시킨다고 강조하며, 음악회를 준비한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서트: 조기중 총영사]

이번 음악회에서는 지난 15년간 열정적으로 보훈음악회를 지휘해 오고 있는 마에스트로 배종훈 총 감독이 서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르코앙상블, 쥴리어드와 커티스 음악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한국과 미국 양국 국가와 아리랑 판타지, 그리고 쥴리어드 예비학교 최연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리아 강과 리틀 엔젤스와의 협연을 펼쳤습니다.

올해로 9세인 리아 강 바이올리니스트는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 등을 연주하며 음악회의 열기를 뜨겁게 했습니다. 음악회 참석자 이외에도 이날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은 방문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한국의 작은 거장이 뿜어내는 음악의 향연을 숨죽이며 감상했습니다.

[인서트: 리아 강]

한국전쟁 참전 21개국 순회공연을 펼친 바 있는 리틀엔젤스 어린이합창단 단원들은 Here is the heros, Amazing Grace, 미국 포크송과 아리랑 등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노래를 선보였고, 사라미, 세론 김, 헤일리 김 씨는 아리랑 메들리를 가야금으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