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요커 78% “센트럴파크 관광마차 운행 금지해야”

ree


<앵커> 뉴욕 시민 10명 중 8명이 센트럴파크 관광마차 운행을 금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학대 논란 속에서 추진되는 ‘라이더스 로’ 조례안의 여론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사회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민 10명 중 8명은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관광마차 운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동물학대 논란이 계속되는 관광마차 산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보여줍니다.



비영리단체 NYCLASS(New Yorkers for Clean, Livable, and Safe Streets)가 여론조사기관 조그비(Zogby)에 의뢰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뉴욕시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8%가 마차 운행 금지와 관련한 ‘라이더스 로(Ryder’s Law)’ 조례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차 범위는 ±3.5%입니다.



라이더스 로는 2022년 폭염 속 관광마차를 끌던 말 ‘라이더’가 사망한 사건에서 이름을 따 2024년 상정된 조례안입니다. 해당 조례안은 2026년 6월 1일부터 뉴욕시 마차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단계적으로 관광마차 운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 지지자의 85%,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 지지자의 84%, 무소속 앤드류 쿠오모 후보 지지자의 83%가 조례안 통과를 찬성했습니다. 특히 슬리와 후보는 올해 여러 차례 마차 산업 반대 시위에 참여하며 폐지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습니다.



뉴욕시 에릭 아담스 시장도 지난달 17일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조례안의 신속한 통과와 함께 단계적 관광마차 운행 중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관광마차 마부를 대표하는 교통노조(TWU)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센트럴파크 방문 시민 7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가 관광마차 운행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마차를 “센트럴파크의 전통적 요소로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뉴욕 시민사회와 관광·노동 단체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센트럴파크 관광마차의 운명은 향후 조례안 통과 여부와 정책 결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mments


K-RADIO

Headquarter
209-35 Northern Blvd. #212
Bayside, NY 11361 (Headquarter)
info@am1660.com

Tel: (718) 352 - 1660
Fax: (718) 352 - 1663

New Jersey
530 Main Street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 242 - 1660

  • Youtube
  • Instagram
  • naver

Washington D.C.

3554 Chain Bridge Rd. #306

Fairfax, VA 22030

info@dc1310com

Tel: (703) 273 - 4000

© 2025 K-RADIO LLC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