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대규모 이민 단속 반대 시위…정치인 포함 71명 체포
- K - RADIO

- Sep 19
- 1 min read
<앵커> 뉴욕에서 연방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뉴욕시 정치인을 포함해 70명 넘는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에는 정치인, 이민자 권리 운동가, 종교 지도자 등 수십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즉 ICE의 차량 출입 통로를 봉쇄하며 항의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8일, 뉴욕 경찰과 연방 요원이 현장에서 최소 71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에는 뉴욕시 재무관 브래드 랜더를 비롯해 시의원, 주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이 포함됐습니다.
일부는 연방 건물 내부에서, 일부는 건물 외부에서 연행됐습니다.
정치인 11명은 ICE 수감시설의 실태를 확인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하다 연방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수감시설은 최근 비위생적이고 비인도적인 처우로 논란이 일고 있는 곳입니다.
주요 시위자 중 한 명인 주 하원의원 토니 시모네는 "우리는 계속해서 돌아올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ICE가 뉴욕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시위가 연방 요원과 수감자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브래드 랜더에 대해 “법 집행을 공격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당국은 체포된 이민자들 중 일부가 갱단 소속이거나 마약, 총기를 소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 중 ICE 차량 출입을 막은 외부 참가자들도 경찰에 의해 해산됐습니다.
이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비폭력 저항을 이어갔습니다.
시의원 티파니 카반과 샌디 너스, 주 하원의원 파라 수프란 포레스트 등도 체포됐습니다.
정치인들은 ICE의 해체를 촉구하며, 뉴욕시가 연방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뉴욕이 ‘이민자 보호 도시’임을 강조하며, 연방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대한 저항을 보여줬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오늘의 키워드] 셧다운 종료 임박](https://static.wixstatic.com/media/9839d2_34de20ba39a141e889e81930240ae49b~mv2.png/v1/fill/w_980,h_653,al_c,q_90,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9839d2_34de20ba39a141e889e81930240ae49b~mv2.p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