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광견병 확산 방지 위해 야생동물 백신 접종 나서
- K - RADIO

- Oct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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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 보건당국이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내 야생 동물, 특히 너구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섰습니다. 너구리뿐만 아니라 고양이, 박쥐 등에서도 광견병 양성 사례가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은 시내 야생동물들을 대상으로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물고기 냄새가 나는 작은 미끼 형태의 백신 패킷을 광견병에 걸린 너구리가 발견된 지역에 살포했습니다.
최근 보건 당국이 확인한 너구리 광견병 사례는 퀸즈에서 10마리, 브루클린에서 2마리,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6마리입니다. 너구리 외에도 퀸즈에서는 박쥐 한 마리,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욕시 외곽인 롱아일랜드의 나소 카운티와 서폭(Suffolk) 카운티에서도 광견병 너구리가 목격되었으며, 특히 나소 카운티는 지난 7월 광견병을 "임박한 공중 보건 위협"으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광견병은 뇌를 공격해, 감염되면 거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질병입니다.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행동 변화, 음식이나 물 섭취 거부, 침 흘림 증가, 보행 곤란 등입니다.

사람이 감염될 경우, 초기에는 발열, 피로, 물린 부위의 작열감 등을 느끼며, 증상이 진행되면 공격성, 환각, 마비,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인체 감염은 매우 드물며, 뉴욕시의 마지막 보고 사례는 지난 2021년이었습니다.
광견병 감염은 대부분 물림이나 긁힘을 통해 일어나며,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뉴욕시에서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광견병 예방 접종이 법으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실내에서만 지내는 반려동물이라도 감염된 동물이 집 안에 들어오거나 반려동물이 탈출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광견병에 노출되었다고 판단되면 즉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이때 상처 부위에 광견병 면역 글로불린(Globulin) 주사를 맞고, 2주에 걸쳐 광견병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보건 당국은 광견병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공격적이거나 병든 동물을 발견하면 311에 신고할 것, 너구리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 야생동물이나 길 잃은 동물을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 것, 반려견에게 목줄을 착용시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막을 것 등입니다.
광견병은 치명적이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인 만큼, 당국의 권고 사항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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