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시 교육감 성과 강조, 유임 노리나


<앵커> 지난 주말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이 재선을 위한 뉴욕시장 본 선거 불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현직 뉴욕 시 교육감이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차기 행정부에서 유임을 노리는 연설이 아니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멜리사 아빌레스-라모스( Melissa Aviles-Ramos ) 뉴욕시 교육감은 29일 맨해튼 이스트 할렘에 위치한 Manhattan Center for Science and Mathematics, 맨해튼 과학 수학 센터에서 열린 ‘우리 학교의 현주소(State of Our Schools)’ 연설에서, 지난 1년간 뉴욕시 공립 학교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빌레스 라모스 교육감은, 뉴욕주 표준 시험에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의 읽기 및 수학 성적이 향상됐다고 전한 뒤, 최근 진행된 교장단 설문조사에서도 자신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빌레스 라모스 교육감은,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교장 가운데 92% 이상이 “아빌레스 라모스 교육감의 말을 신뢰 한다”고 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례 연설은, 애덤스 시장의 불 출마 발표 이전부터 계획된 행사였지만, 교육계에서는 아빌레스 라모스가 학생들의 성적만 객관적으로 전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는 것은, 차기 시장에게 보내는 유임 의지의 표현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루클린 칼리지 교육 및 법학과 데이비드 블룸필드(David Bloomfield) 교수는 “이번 연설은 아빌레스-라모스 교육감이 자신의 지난 성과를 강조함과 동시에, 새로 들어설 차기 시장 행정부에서도 교육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빌레스-라모스 교육감은 연설이 차기 행정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아이들과 학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그 외의 정치적 논의를 고려하고 한 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빌레스-라모스 교육감은 지난해 데이비드 뱅크스 전 교육감이 연방 수사 대상에 오르며 교육감직을 사임한 직후, 뉴욕시 교육 수장을 맡았습니다. 당시 아빌레스 라모스는, 뱅크스와 애덤스 행정부의 교육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애덤스 행정부는 여러가지 부패 의혹에 휘말리며 애덤스와 그의 측근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립 학교 시스템 내 문해력 교육 개편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발음 중심의 교육, 어휘력 및 독해력 향상 등 과학 기반의 읽기 교육 방식을 도입했으며, 시행 초기에는 혼란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비영리단체 뉴욕 아동 옹호단체(Advocates for Children), 사라 파트 수석 정책 분석가는 “문해력 개편은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분야로, 지금의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빌레스 라모스 교육감은 수학 교육 개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학교와 대입 준비 과정인 대수학(algebra) 수업 방식에 있어서,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뉴욕시 교육감 연설에서는 노숙자 가정의 학생과 가족들을 밀착 지원하는 인력 배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읽기 부진 학생을 위한 지원 강화, 그리고 영어 학습자(ELL)를 위한 새로운 교육 과정 시범 운영에 돌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에 대한 정책도 일부 언급됐습니다. 아빌레스 라모스 교육감은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고 편향을 줄이는 교육을 학생과 교직원에게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법이나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은 최근 유치원 예산 삭감, 통학 버스 혼란, 특수 교육 문제 등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교육은 아직 시장 선거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진 않았지만, 조란 맘다니 후보는 문해력 개편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시행 방식에 대한 개선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와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교육국을 시장 직할제로 유지해 시장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맘다니 후보는 부모와 교사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mments


K-RADIO

Headquarter
209-35 Northern Blvd. #212
Bayside, NY 11361 (Headquarters)
info@am1660.com

Tel: (718) 352-1660
Fax: (718) 352-1663

New Jersey
530 Main Street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 242-1660

  • Youtube
  • Instagram
  • naver

Washington DC

3554 Chain Bridge Rd. #306

Fairfax, VA 22030

info@dc1310com

Tel: (703) 273-4000

© 2025 K-RADIO LLC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