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10·7 전쟁 2주기 추모·시위 대비

<앵커> 오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 이스라엘 뿐 아니라 뉴욕시에서도 다양한 추모 행사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하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확히 2년 전인, 2023년 10월 7일 새벽,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전쟁이 시작된지 2년째를 맞았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물론, 뉴욕시 전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와 관련 시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뉴욕시경(NYPD)은 시민 안전을 위해 종교 및 문화 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으며, 10월 7일을 전후로 이스라엘 희생자 추모 행사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럼비아대학교 캠퍼스에는 1,200개의 빈 의자가 설치돼 희생자들의 사진과 함께 전시됐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한 하마스가 미국인 46명을 포함해 1200명의 무고한 남녀와 어린이를 살해한 것을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2년 동안 최소 6만 7,160명이 사망, 17만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 역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중 가자지구 평화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하마스 무장 해제 등 핵심 쟁점에서의 견해차가 여전히 커,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서트: 트럼프>

K-Radio 이하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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