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인구 4% 감소…미 전체는 9% 증가
- K - RADIO

- Sep 11
- 1 min read

<앵커> 미국 내 한인 인구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뉴욕주에서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연방 센서스국이 11일 발표한 2024년 아메리칸 커뮤니티서베이, ACS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에 한인 인구는 22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9%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한인 인구는 2023년 잠시 주춤했지만, 2024년 다시 증가세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2023년 56만4,443명에서 2024년 57만3,729명으로 증가했다. 텍사스주도 13만152명에서 14만4,971명으로 늘어, 주요 주에서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뉴욕주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뉴욕주 한인 인구는 14만7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 줄었습니다. 반면 인근 뉴저지주는 10만8천 명에서 11만6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부담 등으로 일부 한인들이 뉴저지 등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의 중간 연령이 젊어졌다는 것입니다. 뉴욕주 한인 중간 연령은 37.1세로 1년 전보다 2살이나 낮아졌고, 뉴저지주 중간연령도 39.3세로 조금 낮아졌습니다. 반면 뉴욕주 65세 이상 비율은 16.2%에서 14.4%로 떨어졌지만, 뉴저지주는 17.5%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경제지표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뉴욕주 한인 가구의 중간 소득은 10만9천 달러로 늘어난 반면, 뉴저지주는 11만5천 달러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센서스국은 모기지를 가진 주택 소유주들의 월평균 주택비 부담이 2,03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3,001달러로 가장 높았고, 하와이 2,937달러, 뉴저지 2,797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나타난 한인 인구의 지역별 이동에는 경제적 요인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K RADIO 김소영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오늘의 키워드] 셧다운 종료 임박](https://static.wixstatic.com/media/9839d2_34de20ba39a141e889e81930240ae49b~mv2.png/v1/fill/w_980,h_653,al_c,q_90,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9839d2_34de20ba39a141e889e81930240ae49b~mv2.p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