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어크 공항, 75분간 ‘전면 이륙 중단’
- K - RADIO

- Oc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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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항공 관제 인력난이 전국 공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는 관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제 오후, 약 75분간 모든 이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오늘 JFK공항에서는 비상착륙 및 악천후로 인해 1시간 넘게 모든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29일 오후 3시부터 약 4시 15분까지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관제 인력 부족(staffing issues)’이 원인으로, 이후 운항이 재개된 뒤에도 평균 40분가량의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관제 인력 부족 시, 항공 안전을 위해 공항별 이착륙 횟수를 제한하는데, 이번 조치 역시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미 전역 항공관제사들은 셧다운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관제사들이 병가를 내거나 부업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항공기 지연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부 션 더피 장관은 “지속되는 무급 사태로 관제사들의 스트레스와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FAA는 이미 약 3,000명의 관제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규 인력 양성 프로그램 마젖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관제사 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의 중도 탈락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방 셧다운은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돼 한 달째 지속 중이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협상 교착상태에 대한 책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30일 낮 12시30분경 Puerto Rico 발, Frontier Airlines 항공기 3546 편이 JFK공항에 비상착륙하면서, 1시간 넘게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미 폭우로 인한 악천후로, 항공편이 평균 3시간씩 지연된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상 착륙 사건까지 발생해, 승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 JFK공항 측은 항공기 비상착륙 과정에서 활주로에 안전상의 문제가 생겼는지 점검하기 위해, 모든 항공기 이착륙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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