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출발, 빠른 성장”… 크리스 리, 미주 한인 양궁계 떠오르는 별
- HOON HO CHO
- Apr 30, 2025
- 2 min read
<앵커>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양궁 선수 크리스 리 군이 각종 세계적인 양궁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미국 양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크리스 리 선수의 올림픽 국가대표 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2023년 뉴욕에서 열린 제22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개인전·단체전 금메달과 혼성전 은메달을 거머쥔 크리스 리(Chris Rhee) 선수가, 2025년 들어 미국 양궁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에 거주하고 있는 크리스 리 선수는 2020년 1월, 12세의 나이에 양궁을 시작했다. 비교적 늦은 출발이었지만, 강한 집중력과 끈질긴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쌓아왔지만, 올해는 특히 주요 전국 대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리스 리 선수는 세계적인 양궁 대회인 랜캐스터 아처리 클래식(Lancaster Archery Classic)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고, 강한 집중력과 순간 판단력을 요구하는 슈트 업(Shoot-Up) 방식으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이어 열린 USA 아처리 인도어 내셔널(Indoor Nationals), 애리조나 컵(Arizona Cup), 게이터 컵(Gator Cup)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실내·야외를 가리지 않는 고른 기량을 입증했다. 특히 야외 경기인 애리조나 컵과 게이터 컵은 바람과 날씨라는 변수를 이겨내야 하는 대회로, 기술과 정신력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습니다.
또한, 게이터 컵 기간 중 열린 World Youth Championship USA Team Trials에서는 아쉽게도 1점 차이로 최종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2026년 미국 청소년 국가대표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크리스 리 선수는 “양궁은 부모님과 저를 이어주는 다리였고, 한국인의 피가 제 안에 흐른다는 사실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해주었다고 말하며 양궁을 통해 ‘너무 한국적’ 혹은 ‘덜 한국적’이라는 혼란을 극복하고, 진정한 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순위나 기록보다는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다짐을 통해 앞으로 양궁장에서 길러온 정신력과 인내심을 기반으로 학업과 인생 전반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한편 워싱턴매트로 지역 한인 사회 역시 크리스 리 선수의 이번 대회 우승을 축하함과 동시에 세계 무대 도전과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함께 응원하고 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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