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제주도와 ‘탄소중립·첨단산업’ 협력 논의
- Oct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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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릴랜드주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 대응과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양 지역이 공유하는 탄소중립 목표와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지난 21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수잔 리(Susan C. Lee) 메릴랜드주 국무장관과 세리나 맥일웨인 환경부 장관, 주지사실 에너지 선임정책보좌관 코너 신(Connor Shinn), 그리고 박충기 행정법원장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대표단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미대사관 박영수 참사관과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한나 손 부사장, 그리고 메릴랜드한인회 안수화 회장, 메릴랜드총한인회 정현숙 회장, 메릴랜드시민협회 장영란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날 수잔 리 메릴랜드주 국무장관은 “웨스 무어 주지사가 첫 해외 통상사절단 방문지로 아시아, 특히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양측이 공유하는 목표와 상호 이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메릴랜드는 생명과학,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고등교육, 그리고 청정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협력이 새로운 일자리와 혁신을 창출해 양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메릴랜드와 긴밀히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맥일웨인 환경부 장관은 “메릴랜드는 미국 내 탄소중립 선도주자로,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코너 신 보좌관은 곧 한국에서 열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메릴랜드의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프로그램과 태양광 지원 정책도 소개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녹색에너지,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 등에서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오 지사는 “제주는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피해의 최전선에 있다”며, “환경보호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 지사는 내년 여름 열리는 ‘제주포럼 평화와 번영’ 행사에 메릴랜드 관계자들을 초청하며 양 지역 간 교류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회의 후 오 지사는 리 장관에게 제주 해녀 인형을 선물했고, 리 장관은 메릴랜드 주무부를 상징하는 챌린지 코인과 체서피크만 목재 지도 선물로 화답했습니다.
한편, 오 지사와 제주 대표단은 이번 회동 전 메릴랜드대학교 대럴 파인즈 총장을 만나 교육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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