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통일정책 강연회 개최

<앵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가 국제 정치 전문가 이춘근 박사를 초청해 ‘미중 패권전쟁과 한국의 통일 전략’을 주제로 통일 정책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보도에 조훈호 기자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는 지난 27일 오후 5시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 위치한 설악가든에서 국제정치 전문가 이춘근 박사를 초청해 ‘미중 패권전쟁과 한국의 통일 전략’이라는 주제로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통일정책 강연회에는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워싱턴지역 한인동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번 강연회 주강사로 초청된 이춘근 박사는 텍사스대 어스틴에서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 세종연구소에서 외교.안보 담당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바 있고, 2017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춘근 TV’를 통해 외교, 군사, 안보 관련 이슈를 보수주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이 분야 전문가입니다.  

이춘근 박사는 이번 통일정책 강연에서 국제정치에서 중립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한국은 미국과 함께 해야만 격화되는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통일이 이뤄지면 동북아에선 강력한 국가로 부상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여전히 한반도를 자신의 영향권 아래 보려는 역사적 시각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박사는 한국이 통일을 이룰 경우 10년 내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능가하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춘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골드만삭스도 통일 한국이 G2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올해 8월이면 21기 임기를 마무리하는 린다 한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제라고 언급하며 지난 2년동안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개최한 행사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국제정세 속에서 이춘근 박사 초청 통일 정책 강연회는 통일과 외교 문제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준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는 오는 8월 17일 21기 임기를 마무리하는 종무식을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스프링필드 골프 컨트리 클럽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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