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빠진,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 동포사회 목소리 외면 지적도
- Oct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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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동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주뉴욕총영사관에 대한 올해 국정감사가 지난 17일 뉴욕시 맨해튼 유엔한국대표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국정감사 역시 원론적이고 형식적인 감사에 그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7일 금요일, 뉴욕시 맨해튼 유엔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주미대사관과 주유엔대표부, 주뉴욕총영사관, 주토론토총영사관 등 4개 공관을 묶어 통합 국감이 진행됐습니다. 3시간 반 동안 이어진 이번 감사는 사실상 주미대사관과 대북 정책, 한미 관세협상 등에 질의가 집중됐으며, 약 40만 한인 거주자들을 관할하는 뉴욕총영사관에 대한 실질적 점검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국감으로 참석한 6명의 의원 중 위원장으로 참석한 김영배 의원과, 강선우, 김상욱, 이재강, 이재정 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여당 인사들 이었으며, 김태호 의원 단 한 명 만이, 야당인 국민의 힘 소속이었습니다.
강선우 의원은 한미 관세협상 진척 상황과 관련해 물었고, 강경화 대사는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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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대사는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 및 근로 현황을 직접 살피며, 한국 기업의 고충과 현장에서 일하는 미국인 노동자들의 고충을 미리 듣고 파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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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미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상대 신임장 제정식이 17일로 추진되다가 연기됐다며,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상 아직 공식 제정식 날짜는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임장 제정식을 치르기 전까지는 완전한 대사라고 할수 없기 때문에 APEC 때, 주최국의 대사가 외국 정상을 수행하는 것은 의전 상 큰 예우임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영배 위원은 “뉴욕시장 선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한인 사회 갈등 대응 매뉴얼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이상호 뉴욕총영사 대리는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는 짧은 답변만 내놨습니다.
올 여름부터 수 개월 째 이어져 오고 있는 뉴욕총영사 장기 부재 문제, 청사 이전, 민원 서비스 개선 및 재외공관 직원 처우 문제 등 핵심적으로 다뤄져야 할 의제 마저 깊이 파고들지 않으면서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끝나버린 형식적인 국감에 그쳤습니다.
이재강 의원은 전임 총영사의 부적절한 광복절 발언과 정치적 편향 의혹을 거론하며 “공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구조가 있느냐”고 물었지만, 총영사관 측은 “공무원으로서 중립 의무를 지키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에 그쳤습니다.
김태호 위원은, 유엔대사에 대한 논란이 많다며, 문외한 대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차지훈 대사는 다자외교 중요성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차지훈 주유엔대사는 “뉴욕은 미국 내에서도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지만, 행정직원 기본급이 월 2천 달러 수준으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며 현실적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뉴욕총영사관에 대해 검색해보면, 거만하다는 등의 민원이 눈에 띈다며, 뉴욕총영사관 밖에 재외 동포가 도움을 구할 곳이 없는데, 그 문턱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태인 사회처럼 커뮤니티 센터 중심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있다며 “뉴욕총영사관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총영사관 측은 “이민 1세대와 달리, 이민 2세대가 전문직 중심이라 한계가 있다”는 소극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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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 일각에서는 “총영사 부재가 3개월째 이어지면서, 공관의 외교 기능과 동포 지원 기능 모두 사실상 멈춰 있다”며 “한인 사회와 한국 정부를 연결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에 파견 나와 있는 한인들만 챙기고 한인 동포 사회는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입니다.
형식적인 국정 감사에서 원론적 답변만 반복된 가운데, 한인 사회를 대변해야 할 총영사관의 실질적 리더십 부재와, 동포 사회에 대한 이해 및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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