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트럼프 대통령, 해외 영화에 관세 100% 부과 언급
- Bareun Media

- Sep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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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관세 인상은 원자재와 소비자 제품에 이어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도 부과될 전망입니다.
관련 기사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선 로이터지의 9월 29일 기사 <Trump says US to impose 100% tariff on movies made outside the country> <트럼프,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 부과할 것> 입니다.
본문입니다.
<President Donald Trump said on Monday he would impose a 100% tariff on all films produced overseas that are then sent into the U.S., repeating a threat made in May that would upend Hollywood's global business model.>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해외에서 제작된 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에도 언급했던 위협으로, 할리우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뒤흔들 수 있다.>
<The step signals Trump's willingness to extend protectionist trade policies into cultural industries, raising uncertainty for studios that depend heavily on cross-border co-productions and international box-office revenue.>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 정책을 문화 산업 분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시사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공동 제작과 해외 박스오피스 수익에 크게 의존하는 영화사들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다수의 미국 영화가 미국 제작사에 의해 고용된 미국 감독이 촬영하는 영화라도 제작비 절감을 위해 촬영과 편집 등을 해외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해외 영화뿐만 아니라 이 같은 미국 영화 또한 앞으로는 100%라는 관세를 떠 맡게 될 확률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Our movie making business has been stolen from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by other Countries, just like stealing candy from a baby," Trump said in a post on his Truth Social.>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 영화 제작산업이 마치 아기에게서 사탕을 훔치는 것처럼 다른 나라들에 의해 뺏기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강력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로이터지는 해외 영화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어떤 법적 권한을 사용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owever, it was not immediately clear what legal authority Trump would use to impose a 100% tariff on foreign-made films.>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제작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어떤 법적 권한을 사용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The White House did not immediately respond to a Reuters request for comment on how the tariffs would be implemented.>
<백악관은 관세 시행 방식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CNN의 29일 기사 <Trump announces 100% tariff on foreign-made films> <트럼프,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 부과 발표>를 통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If Trump follows through with his threat, it would mark the first time he’s essentially imposed a tariff on a service rather than a good.>
<트럼프 대통령이 이 위협을 실행에 옮긴다면, 상품이 아닌 서비스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영화에 대한 관세 위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The president initially threatened a 100% tariff on foreign-produced films in May, arguing that other countries offer tax incentives that have drawn filmmakers abroad. In his post on Monday, he singled out California, saying the state “has been particularly hard hit!”>
<대통령은 지난 5월,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처음 밝혔으며, 다른 국가들이 세제 혜택을 제공해 미국 영화 제작자들을 해외로 유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요일 게시물에서는 “특히 캘리포니아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국내 영화 업계에서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On first blush, it’s shocking and would represent a virtually complete halt of production,” one industry insider told CNN at the time. “But in reality, he has no jurisdiction to do this and it’s too complex to enforce.”>
<한 업계 관계자는 당시 CNN에 “첫인상은 충격적이며 사실상 제작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전하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는 이를 시행할 권한이 없으며, 시행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고 밝혔다.>
기사는 이후 국내 영화사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을 지적했습니다.
<Movie ticket sales are down in the United States as the number of major releases hitting theaters has tumbled since the pandemic — and consumers have shifted their viewing habits to streaming platforms to watch at home.>
<팬데믹 이후 극장에 개봉하는 주요 영화 수가 급감하면서 미국 내 영화 티켓 판매량도 감소했으며, 소비자들은 자택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영화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US box office gross topped out at just under $12 billion in 2018 before nosediving to just over $2 billion in 2020, when many theaters were shut down because of Covid.>
<미국 박스오피스 총수입은 2018년 120억 달러에 근접한 정점을 찍은 후 코로나19로 많은 극장이 문을 닫았던 2020년 20억 달러 초반으로 급락했다.>
<Although theaters have rebounded, the number of releases is about half of what it was in 2019. The total domestic box office gross hasn’t eclipsed $9 billion since.>
<극장 운영은 회복되었지만 개봉작 수는 2019년 대비 약 절반 수준이다. 이후 국내 박스오피스 총수입은 90억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AXIOS지는 영화 관세 부과 방식에 대해 두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If the tariff is based off total box office sales, many soon-to-be released films would have "virtually no chance of turning a profit," according to a July analysis by Jacob Jensen, trade policy analyst at the American Action Forum.>
<미국 액션 포럼의 무역 정책 분석가 제이콥 젠슨이 7월에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관세가 총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준으로 할 경우 곧 개봉 예정인 많은 영화들이 “수익을 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한다.>
<Even if it were based off profits, the tariff would likely lead to higher ticket costs, licensing fees and at-home sales, Jensen noted.>
<관세가 수익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도, 젠슨은 이로 인해 티켓 가격, 라이선스 비용 및 가정용 판매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수의 언론사들은 이처럼 조금이라도 해외에서 제작이 이뤄진 영화에 100%라는 관세가 부과될 경우 도리어 미국 영화 제작사와 관객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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