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NBA, 베팅 조작과 사기도박 논란

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스포츠와 도박, 도박과 마피아, 마피아와 돈.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스포츠 베팅 조작과 사기도박 사건이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P 통신의 23일자 <NBA head coach and player charged in sprawling sports betting and Mafia-backed poker schemes> <NBA 감독과 선수, 대규모 스포츠 베팅 및 마피아 후원 포커 사기 사건으로 기소> 기사입니다.

<The head coach of the Portland Trail Blazers and a player for the Miami Heat were arrested Thursday along with more than 30 other people in a takedown of two sprawling gambling operations that authorities said leaked inside information about NBA athletes and rigged poker games backed by Mafia familie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과 마이애미 히트 소속의 선수가 목요일, NBA 선수들의 내부 정보 유출과 마피아가 연루된 사기 포커 게임 조직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30명 이상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체포됐다.>

<Portland coach Chauncey Billups was charged with participating in a conspiracy to fix high-stakes card games tied to La Cosa Nostra organized crime families that cheated unsuspecting gamblers out of at least $7 million.>

<포틀랜드의 천시 빌럽스 감독은 라 코사 노스트라 조직 범죄 가문과 연계된 고액 카드 게임 조작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조직은 무방비 상태의 도박꾼들로부터 최소 700만 달러를 사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Heat guard Terry Rozier was accused in a separate scheme of exploiting private information about players to win bets on NBA games.>

<히트의 가드 테리 로지어는 별도의 사건에서 선수들의 개인 정보를 악용해 NBA 경기 베팅에서 승리한 혐의로 고발됐다.>

<Also charged was former NBA assistant coach and player Damon Jones, who stands accused of participating in both schemes.>

<또한 전 NBA 선수이자 코치인 데이먼 존스도 두 사건 모두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죄조직의 사기 도박 음모에 가담한 빌럽스 감독과 내부 정보를 이용해 스포츠 베팅을 한 로지어 선수, 두 사건 모두에 연루된 존스는 FBI, 국토안보수사국, 뉴욕경찰의 합동수사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수사관들의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The fraud is mind boggling,” FBI Director Kash Patel told reporters. “We’re talking about tens of millions of dollars in fraud and theft and robbery across a multiyear investigation.”>

<카시 파텔 FBI 국장은 기자들에게 “이 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수년간의 수사 끝에 드러난 사기, 절도, 강도 행각의 규모는 수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Joseph Nocella, the top federal prosecutor for the Eastern District of New York, called it “one of the most brazen sports corruption schemes since online sports betting became widely legalized in the United States.”>

<뉴욕 동부 지방검찰청의 최고 연방 검사인 조셉 노셀라는 이를 “미국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된 이후 가장 대담한 스포츠 부패 사건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팬들의 관심을 뒤로하고 도박과 사기에 연루된 두 선수는 현역에 있으면서도 상당히 많은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illups, who was inducted into the Basketball Hall of Fame last year, had about $106 million in earnings over his 17-year career. Rozier made about $160 million in his stops in Boston, Miami and Charlotte.>

<지난해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빌럽스는 17년 경력 동안 약 1억 600만 달러를 벌었다. 로지어는 보스턴, 마이애미, 샬럿에서 활동하며 약 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릿저널의 23일 기사 <The Rigged Poker Games That Used NBA Stars and James Bond Tech to Steal Millions> <NBA 스타와 제임스 본드 기술을 동원한 조작 포커 게임으로 수백만 달러를 훔친 사건>은 빌럽스 감독이 연루된 사기도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Billups was there for a very important reason: to lure in unwitting wealthy patsies who thought the game was legitimate, so he and the other players could steal tens of thousands of dollars of their money.>

<빌럽스가 그곳에 있었던 매우 중요한 이유는, 게임이 합법적이라고 믿는 부유한 희생양들을 유인해 그와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들의 돈 수만 달러를 훔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었다.>

마피아가 운영하던 해당 불법 도박장은 은닉 카메라가 내장된 포커칩 트레이, 카드가 뒤집힌 상태에서도 판독 가능한 X-레이 테이블, 표시된 카드를 읽을 수 있는 특수 콘택트렌즈까지 사용하는 등 최첨단 기술이 총 동원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 도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빌럽스 감독이었습니다.

<But the most effective tricks at their disposal were known as “face cards”—former professional athletes, such as Billups, who were there to attract potential victims to the game. They were then paid a portion of the winnings for participating.>

<그러나 그들이 보유한 가장 효과적인 수법은 '페이스 카드'로 알려진 빌럽스와 같은 전직 프로 운동선수들을 활용해 잠재적 피해자를 게임으로 유인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참여 대가로 상금의 일부를 지급받았다.>

이어서 테리 로지어 선수의 스포츠 베팅 사기 방법을 워싱턴 포스트지의 <Portland Trail Blazers head coach and Miami Heat player arrested in gambling probes> 기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Rozier aided a network of bettors by supplying inside information that included when players would sit out games or when they might pull themselves early for “purported injuries or illnesses.”>

<로지어 선수는 내부 정보를 제공해 베팅 조작을 도왔는데, 여기에는 선수들의 결장 시점이나 '부상 또는 질병'을 이유로 조기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시점 등이 포함됐다.>

<Rozier alerted bettors he would remove himself from a March 23, 2023, game early, citing a supposed injury. Those bettors then placed wagers that Rozier would underperform in the game and fail to reach the oddsmakers’ projected marks.>

<로지어는 2023년 3월 23일 경기에서 부상을 이유로 조기 퇴장할 것이라고 도박꾼들에게 알렸다. 이에 그들은 로지어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배당률 책정자들의 예상 기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베팅을 했다.>

<Rozier left the game after 9½ minutes, scoring five points and recording two assists, well short of his season averages and sportsbooks’ betting lines.>

<로지어는 경기 시작 9분 30초 만에 5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한 채 퇴장했는데, 이는 그의 시즌 평균 기록과 스포츠 도박 배당률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성적이었다.>

기사는 이어 사기 도박과 스포츠 베팅에 연루된 감독과 선수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의 형량을 설명합니다.

<The felony charges threaten to send the basketball players and coach to prison for years, if prosecutors can earn convictions. Each of the two charges faced by Billups, Rozier and Jones carries a maximum sentence of 20 years.>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농구 선수들과 코치는 검찰이 유죄 판결을 이끌어낼 경우 수년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 빌럽스, 로지어, 존스가 각각 직면한 두 건의 혐의는 각각 최대 20년의 형량을 수반한다.>

공정성, 도덕, 윤리, 존중 등의 스포츠맨쉽을 등지고 금전적 이득만을 위해 범죄의 길로 빠져든 선수들의 법원 판결이 기다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news@am1660.com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