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맘다니
- K - RADIO

- Nov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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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일상에서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정확하게 짚어드리는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4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 뉴욕시장과 버지니아·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발한 시민들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새로운 긴장감이 감지됩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 판도를 흔들 인물이 한 명 등장했습니다. 뉴욕시 역사상 최초 무슬림이자 남아시아계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인데요.
무명에 가까웠던 그가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를 꺾으며 뉴욕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미국 정치권을 비롯해 전 세계가 그의 돌풍에 주목하고 있죠.
올해 34살, 최연소 나이로 시장직에 오른 맘다니.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인지도가 낮았지만, 그는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빠르게 넓혀왔습니다.
맘다니는 컬럼비아대 교수 아버지와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으로 우간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민을 왔는데요. 좋은 집안에서 교육을 받고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했죠.
하지만 맘다니는 사회에 나와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던 도중, 뉴욕 시민 대부분이 자신과 같은 환경에서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때부터 빈곤 문제와 민주사회주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하는데요.
이후 서민들의 주택 차압을 막는 주택상담사로 일하며,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현실을 직접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그가 정치를 입문하는 계기가 됐죠.
2018년 시민권을 취득한 뒤 2020년 뉴욕주 하원 선거에서 4선 현역 의원을 꺾고 당선, 2022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그는 주거 개혁과 교통, 에너지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의제를 중심으로 진보적인 입법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맘다니는 'Affordable New York'을 핵심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생활비 문제를 지적하며, 시내버스 무료 운행, 공공 보육, 시 소유 식료품점 설립, 임대료 동결, 공공임대주택 건설, 부유층과 기업 증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시민들이 직면한 생활비 부담 문제에 초점을 맞춰, 현실적인 생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맘다니의 공약은 뉴욕 시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호응을 불러왔습니다. 특히 고물가 속 생활고를 호소하던 시민들이 그의 메시지에 강하게 반응했는데요. 실제로 그는 직접 노숙자 거리를 방문하고, 거리에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SNS에 공개했습니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거운동은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습니다. 실제로 45세 미만 유권자 중 약 3분의 2가 그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그의 공약이 재정 부담을 불러일으키고,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증세, 임대료 동결 같은 급진적인 정책이 일부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가장 부유한 도시에서, 노동자들이 쫓겨나는 현실을 바꾸겠다”는 당선인의 포부.
맘다니의 시계는 이제 막 시작됩니다. 그가 뉴욕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공약들이 실제로 어떻게 실현될지. 앞으로의 뉴욕, 그 4년이 주목됩니다.
오늘은 맘다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 윤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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