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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복지센터, 유아 대상 가정폭력 예방 교육 진행


<앵커> 워싱턴한인복지센터가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방 교육에 나섰습니다. 센터 피해자 지원팀은 센터빌의 한 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도움 요청의 용기’와 ‘건강한 가족 관계’를 주제로 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며, 가정폭력 인식 확산과 예방의 중요성을 전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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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복지센터 피해자 지원팀은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위치한 핸즈 데이케어에서 만2세부터 5세까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예방 교육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약 80명의 원아가 참여했으며,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주제로 각 연령대에 적합한 동화책을 함께 읽고, 건강한 가족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용기”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자신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활동 시간에는 2세부터 4세 반 아이들이 ‘상처난 마음에 밴드 붙이기’ 만들기를 통해 회복과 치유의 의미를 체험했으며, 5세 반은 “YOU ARE NOT ALONE(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담은 배너를 함께 꾸몄다. 아이들은 종이를 찢어 붙이고 손도장을 찍는 협동 활동을 통해 공동체 속의 소속감과 지지를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방 활동을 넘어,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최근 가정폭력으로 인한 아동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그 심각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 피해자 지원팀은 매년 10월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별히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팀은 PurpleOut Day(보라색 입기 캠페인)를 시작으로, 전 직원이 보라색 옷을 입고 단체 사진을 촬영해 기관의 SNS에 게시하며 생존자 연대의 메시지를 전파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여러 커뮤니티 행사 및 테이블링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워싱턴한인복지센터 피해자 지원팀은 “이번 유아 대상 교육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과 용기의 개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와 보호자에게도 가정폭력의 위험성과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지원팀은 이번 달 펼쳐지는 ‘가정 폭력 인식’ 관련 행사 이후에도 연중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생존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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