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시낭송, 동화구연, 나의꿈 말하기 대회 성황리 개최

HOON HO CHO
Apr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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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가 주최한 시낭송, 동화구연, 나의꿈 말하기 대회가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소재 25개 한국학교, 총 265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예년에 비해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한국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뜨거웠던 대회 현장에 조훈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는 지난 5일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위치한 성 정보오르 성당에서 제 23회 시낭송 대회, 제 15회 동화구연 대회, 제20회 나의꿈 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25개 한국학교에서 총 265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 대회 진행 도우미 교사, 학부모 등 약 500여명이 함께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각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학교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은 맘껏 보여주었습니다.

[인서트: 한국학교 학생들 대회 발표]

이번 대회에서는 최우수상 19명, 우수상 45명 그리고 195명이 장려상을 수상했고, 각 부문 대회 심사위원들은 예년보다 참가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 대회 준비에 힘쓴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벧엘 한국학교 임준 학생이 ‘나의 꿈, 나의 희망, 수영 선수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임준 학생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영을 통해 성장한 과정과 롤모델인 마이클 펠프스를 통해 배운 도전정신, 앞으로의 다짐 등을 진솔하게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준 학생은 워싱턴협의회 대표로 올해 NAKS 학술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 상금은 제 1회 동화구연 대회를 창설한 제14대 황오숙 전 협회장, 문일룡 페어펙스 교육자문위원, 그리고 워싱턴 문학회의 후원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구영실 워싱턴교육원장은 K RAD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한국어교육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참가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서트: 구영실 원장]

정광미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회장은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이 한국어로 무대에 서는 도전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회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결과가 관계없이 큰 용기와 실력을 보여준 학생들을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서트: 정광미 회장]

대회장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녀들이 한글과 한국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한국학교 협의회와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서트: 학부모들]

또다른 학부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녀가 한국어를 더 사랑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성장해서도 한국어를 계속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학부모]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측은 학생들은 위해 대회 준비부터 참가 인솔까지 여러 방면에서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한층 더 성장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각 학교별 시상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온라인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7시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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