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앵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는 65개 회원학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등을 심의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는 지난 14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한인커뮤니티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제 43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날 총회는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3시간동안 워싱턴지역 65개 회원학교 중 총 35개 학교 대표자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14개 학교 대표들은 위위임장을 제출했고, 학교 한 곳은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총회는 지난 한 해동안의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정광미 회장의 개회사, 이청영 이사장의 환영사, 구영실 워싱턴한국교육원 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지난해 사업 보고 및 재정 결산 보고, 내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심의, 기타 안건 토의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청영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학생들의 뿌리는 한글 교육에 있으며, 이들의 꿈이 실현될 때까지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영실 교육원장도 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최근 이뤄진 예산 삭감은 외부 요인의 영향이지 학교 운영의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필요한 경우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면서 교재 배부와 관련된 개선 필요성 등도 언급하는 등 각 학교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재정 결산 보고가 끝난 뒤 감사보고에서는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의 재정 운영이 투명하고 적절하게 집행 됐음이 확인됐다고 말하며 향후 행사비 납부 및 수표 입금 시기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에서는 ▲유아·유치부 교재 재발행 ▲청소년 포럼 개최 시기 조정 ▲역사문화 공모전 운영 일정 조율 ▲운영자 심포지엄 일정 변경 ▲수준별 교과서 표 제작 ▲제40회 학예발표회 계획 등 다양한 안건들이 활발히 논의됐고, 이는 각 학교 대표자들의 제청과 동의를 거쳐 공식 승인됐습니다.

이후 재미한국학교 협의회측은 이날 정치총회에 참석한 각 학교 대표자들에게 내년도 사업 실행에 있어 회원 학교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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