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코러스 페스티벌(KORUS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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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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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사회 최대 문화행사인 제22회 코러스 페스티벌(KORUS Festival)이 지난 10월 4일과 5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K-마켓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개천절을 기념하는 코러스 추석 대축제’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의 풍요로움을 미주 지역 사회에 알리는 장이 되었다.
이틀 동안 열린 축제는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한국과 미국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개막식은 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단의 연주로 시작해 애난데일 일대가 한국의 흥겨운 음악과 향기로 가득 채워졌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공연, 한복 패션쇼, K-푸드 시식존, 어린이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어 세대와 인종을 아우르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관심을 모은 부분은 한국 배우이자 가수 박광현의 공연이었다. ‘미스터트롯3’ 출연으로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그는 첫날 저녁 메인 무대에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둘째 날에는 OST 가수 홍민정이 출연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현장을 찾은 수천 명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또한, 10월 4일 오후에는 애난데일 한인타운 내 ‘한글 도로명 지정 결과’가 공식 발표되며 큰 의미를 더했다. 이는 워싱턴 한인사회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역사적 순간으로, 지역 정치인들과 언론이 함께 참석해 한국문화의 위상을 미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코러스 페스티벌은 단순한 명절 행사를 넘어, 한인과 타문화권이 함께 어울리며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한미 양국 사회를 잇는 다리로서 앞으로도 코러스 페스티벌이 워싱턴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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