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페스티벌, 오는 10월 4일, 5일로 전격 연기
- HOON HO CHO
- May 13
- 2 min read
<앵커> 워싱턴지역 최대 한인축제로 자리잡은 코러스 페스티벌이 당초 개최 예정인 이번 주말 17,18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천기상이 예보된 가운데, 출연자 및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올해 가을 10월 4일, 5일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이번 주말 17일, 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최대 한인축제 코러스 페스티벌이 주말 기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가을 10월 4일, 5일로 연기됐습니다.
코러스 페스티벌 주최측은 이미 많은 한인동포가 함께 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무대, 음향, 조명 등 이미 비용을 모두 지불할 상태에서 행사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하며, 지난 2년간 우천속에서도 행사를 강행해 개최했지만, 올해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 예보가 있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행사를 연기하는 것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행사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무대장치, 오디오, 조명 등으로 인해 공연자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고, 강풍을 동반할 경우 행사 방문객들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행사 연기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페스티벌 주최측은 이번 행사 일정 연기로 재정적인 손실이 발생하지만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10월로 행사 일정을 조정해 참여하는 부스, 스폰서, 사업체, 그리고 공연자 모두가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코러스 페스티벌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우 겸 미스터트롯3의 가수 박광현 씨와 인기 OST 가수 홍민정 씨도 기상 악화 예보에 따른 행사 일정 연기에 대해 이해하고, 10월 행사 출연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주최측에 전해왔습니다.
박광현 씨는 야외 행사에서 비가 오면 오히려 오시는 분들이 더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의 중심인 수도 워싱턴DC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코러스 페스티벌은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이기에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며 워싱턴지역 한인동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에 일정을 조정했고, 10월에 기쁜 마음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습니다.
코러스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은 행사 일정 연기로 인해 비록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위해 스케줄을 조정했다며 10월의 좋은 날씨와 함께 코러스 페스티벌에서 모두 함께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러스 페스티벌은 워싱턴지역 한인사회와 현지인, 그리고 다민족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한국 문화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코러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ORUS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전화 703-625-9552 또는 703-507-8221로 하면 됩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