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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직 변호사 린지 할리건 VA 연방 검사장에 지명…정적 수사 압박 논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전직 변호사를 연방 검사장에 지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적 적들을 겨냥한 수사 압박이 다시 불거지며, 사법부의 독립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전직 변호사 린지 할리건을 버지니아 동부 연방 검찰청 검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SNS 트루스소셜에 린지 할리건의 버지니아 동부 연방 검찰청 검사장 임명을 발표했다.         사진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공식 계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SNS 트루스소셜에 린지 할리건의 버지니아 동부 연방 검찰청 검사장 임명을 발표했다. 사진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공식 계정

그는 “린지 할리건 같은 강력한 검사만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임명 발표는 트럼프가 자신의 정치적 적들을 더 강하게 수사하라고 법무장관에게 압박하는 발언 이후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현직 법무장관 팜 본디에 대해 “아주 똑똑하고 조심스러운 인물”이라고 칭찬했지만, 보다 강경한 검찰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뉴욕주 법무장관인 레티샤 제임스를 겨냥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지금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두 차례 탄핵됐고, 다섯 번 기소된 점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린지 할리건은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 사건 이후 트럼프를 대리한 변호사 중 한 명입니다.

 

한때 미인대회 참가 경력이 있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임명이 상원 인준 이전에 임시 조치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임명 발표 이전에는 법무부 소속 변호사 매기 클리어리가 해당 자리에 내정됐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클리어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이번 임명은 기존 검사장이었던 에릭 시버트가 사임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시버트는 트럼프가 지목한 인물들에 대해 기소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뿐 아니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 대한 수사도 맡고 있었습니다.

 

두 인물 모두 트럼프가 정치적 적으로 간주하는 인물들입니다.

 

이번 인사 조치는 트럼프가 사법 시스템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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