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피해에 극단적 선택…조지아 한인 가정 비극
- K - RADIO

- Oct 1
- 1 min read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한인 중학생이 조지아주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애틀랜타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컬럼비아 카운티 할렘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현경 군(11·영어 이름 에이든)이 지난달 24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군의 부모는 인터뷰에서 “아들은 항상 사랑을 표현하는 따뜻한 아이였다”며 “어떤 고통 속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감히 짐작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아들의 사망 후, 부모는 여러 경로를 통해 그가 심각한 학교 폭력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을 잇따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은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까지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조지아 그로브타운으로 이주해 생활해왔으며, 학교 밴드에서 트롬본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해왔습니다.
부모는 “학교 폭력은 단순히 성장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추모 티셔츠 제작과 모금 활동 등을 통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구 측은 “접수된 모든 사건은 법과 규정에 따라 철저히 조사한다”며 “13세 이상 학생의 경우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오늘의 키워드] 셧다운 종료 임박](https://static.wixstatic.com/media/9839d2_34de20ba39a141e889e81930240ae49b~mv2.png/v1/fill/w_980,h_653,al_c,q_90,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9839d2_34de20ba39a141e889e81930240ae49b~mv2.p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