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 of Hope, 뉴욕.뉴저지에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문열어
- K - RADIO
- Jun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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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일 오전, 뉴욕시 맨해튼 한인타운에 위치한 뱅크오브홉에서는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이 개최됐습니다. 뱅크오브홉은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이 시기에 발맞춰, 한인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0일 화요일 오전 뉴욕 맨해튼 K타운에 위치한 뱅크오브홉에서는,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공식 간판을 내거는, 현판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현판식은, 트럼프 행정부들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한국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어카운트 개설과 대출 등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 한국 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을 찾은 케빈 김 뱅크오브 홉 행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관세 정책과 보호 무역주의로 인해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해야만 하는 산업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한국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값싼 인건비 로 물건을 만들어서 미국에 판매했지만, 이제는 미국에서 제조하지 않으면 관세 폭탄을 맞게 되는 방식으로 환경이 변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대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하게 되면, 대기업과 연계된 300-400개 연관 기업들이 같이 미국으로 이동하는 구조라며, 현대, 삼성, SK와 같은 대기업 뿐 아니라, 그 대기업을 따라 미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은, 미국 현지 대형 은행에서는 이름도 인지도도 여건도 잘 이해할 수 없어, 제대로 된 자금 조달과, 서비스를 받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법과 노동법, 금융 환경이 한국과 달라, 미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에게 자금 조달 및 정착을 돕고 협력하기 위해, 한국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김 행장은, 뱅크오브홉은 교포은행으로 출발해, 이민자들이 힘들게 번 한 푼 두 푼 모은 자금을 예치하는 현지 로컬 한인 은행으로써, 한인 사회와 같이 성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행장은, 교포 경제가 발전하며 뱅크오브홉도 함께 발전한 것이라며, 우리 한인교포들의 성장이 곧 뱅크오브홉의 성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인 교포들의 발전은 한국 모국 경제 발전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한국이 경제적으로 부강해지고, 한국의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한인 교포 경제 역시 부유해질 수 있었다며, 한국의 경제적 입지와, 교포 사회, 그리고 뱅크오브홉은 한 배를 타고 함께 발전해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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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는 본국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이 때에 빚진 마음으로 본국과 한국 기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신설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현지 대형 은행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최우선 순위가 될수 없으며, 그들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잘 알지 못하기에 제약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현판식에 참석한 김규성 전무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은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기회라며, 한국 정부가 체계적으로 자동차 산업과, 방산 산업, 바이오 산업을 미국으로 진출 시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현지에서 조차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기회로 여기고 미 전역 23개 주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한국에 직원을 파견해, 자신의 주로 한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토지 및 세금 혜택을 주고 , 금융 서비스 지원, 보험 연결 등을 미국 주 정부가 나서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국 대형 탑10 로펌에는 이미 한국 기업 진출 특화 부서가 전부 신설된 상태로, 이들의 진출을 돕고 법적 서비스와 조언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기회로 보고 투자하는데, 우리도 이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진출과 성장을 돕고, 뱅크오브홉도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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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이어, 한국 기업이 들어서면 근처에 식당이 들어서는데, 이들이 한국에서 가져온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서 현지 은행에서 거부 당한 사례가 있다며,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으면 아는 신용카드 회사였지만, 미국 현지 은행에서는 한국 회사나 실정을 모르기 때문에 이를 거부했던 적이 있다며, 현재 뱅크오브홉이 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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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홉은 이미 웹사이트에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전담 코너를 만들었으며, 코트라, 코참과 협력해 한국 정부가 한국 기업 미국 진출을 돕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언제든 한국기업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는 뉴욕을 포함해, 뉴저지 포트리, 조지아, LA, 텍사스 휴스턴, 달라스 이렇게 여섯 개 지점에 정식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를 개설해 기업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섭니다.
김규성 전무는, 한국 기업은 미국에 진출하면 교포 사회와 늘 협력하고,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은 한인 교포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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