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메트로, 8년만의 최저 범죄율
- K - RADIO

- Sep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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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 D.C. 메트로 범죄율이 최근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승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버스는 여전히 정시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후 신호 시스템과 도로 혼잡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 D.C. 메트로가 최근 8년 만에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했다고, 랜디 클라크 메트로 총책임자가 전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차량 절도와 강도·폭행 등 주요 범죄 역시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율 하락은 승객들이 메트로를 다시 찾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메트로 이용 건수는 약 2억 6,4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습니다. 이는 안전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직장인들의 출퇴근 이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클라크 총책임자는 “승객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메트로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안전이 곧 신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D.C. 메트로는 여전히 정시 운행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근 지하철과 버스 모두 정시 운행률이 떨어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신호 체계와 도로 혼잡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1970년대 도입된 신호 시스템이 노후되면서 정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메트로 측은 장기적으로 신호 체계가 전면 교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버스는 도로 혼잡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톰 웹스터 메트로 기획·성능 책임자는 특히 승객이 많고 운행 빈도가 높은 노선이 일반 차량과 주차 차량 때문에 운행이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 11번가에서는 버스 우선 프로젝트 (Bus Priority project)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용 차선을 설치해 버스가 교통 흐름에 방해받지 않고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실제 정시 도착률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D.C. 메트로가 정시 운행률을 높이는 데 벤치마킹할 만한 정책으로 평가됩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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