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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교통당국, I-495 유료차선 확장 계획 잠정 보류


<앵커> 워싱턴 D.C. 교통당국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연결하는 I-495 남측 유료차선(익스프레스 레인) 확장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관할 지역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결정입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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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교통당국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잇는 I-495 남측 유료차선(express lanes) 확장 사업을 향후 지역 교통계획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 교통부(VDOT)가 내년에 수정안을 다시 보고할 때까지, 해당 사업은 잠정 보류됩니다.


이 사업은 원래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서 시작해 포토맥강을 건너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 카운티까지 약 11마일 구간에 유로차선을 새로 설치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이 구간은 워싱턴 D.C. 남쪽을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 도로로, 매일 수많은 출퇴근 차량이 오가는 구간입니다.


지난 수요일 열린 회의에서, 국가수도권교통계획위원회(National Capital Region Transportation Planning Board)는 이 사업을 장기 지역 교통계획 ‘Visualize 2050’에서 제외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당초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통행 시간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지만, 여러 이유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의 주요 이유로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 세 지역이 사업 구간과 예산 분담 문제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을 들었습니다. 또 일부 위원들은 유료차선이 실제로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을지 확실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유료차선 설치가 환경 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인사들은 유료차선이 늘어나면 차량 통행이 증가해 대기오염이 심화될 수 있다며 사업 추진에 반대했습니다. 이들은 유료차선 확장보다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교통수요관리(TDM) 같은 지속 가능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번 사업을 지지했던 측은 결정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교외 매릴랜드 교통연합 (Suburban Maryland Transportation Alliance)은 유료차선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통행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버지니아 교통부는 이번 결정이 당분간 사업을 보류하는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2026년 사업 재제출을 목표로 조정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역시 환경 문제와 지역 간 협의가 이뤄지면 사업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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