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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정부 셧다운 장기화 속 항공편 10% 감축 결정


<앵커>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항공관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연방항공청은 전국 주요 공항 항공편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연방항공청(FAA)이 전국 주요 공항의 항공편을 일부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FAA는 7일 금요일부터 여객 수요와 운항량이 많은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 운항을 평균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축이 적용될 공항 명단은 6일 목요일에 발표됩니다.


이번 조치는 정부 셧다운으로 항공 관제 인력이 크게 줄어들자 내려진 결정입니다. FAA는 항공기 운항을 줄여 관제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항공 안전 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항공업계 전반에도 그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FAA 국장 브라이언 베드퍼드는 “35년 경력 동안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항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설령 셧다운이 이번 주 안에 해소되더라도 인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항공 교통 관제사들은 지난 10월 1일 셧다운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주 6일 이상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출퇴근 교통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최소 39개 항공 관제 시설에서 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보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는 셧다운 이전, 주말 평균 약 8곳의 관제 시설에서 인력난이 보고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평소보다 다섯 배 가까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수백, 혹은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은 이번 감축으로 최대 1,800편의 항공편과 약 26만 8천 석의 좌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항공사와 노동조합, 여행업계에서는 셧다운이 조속히 종료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FAA와 교통부는 항공사들과 협의해 안전한 운항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감축 운행 조치가 지속될 경우 항공 일정 전반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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