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단속 강화, 버지니아 이민 수용시설 과밀
- K - RADIO

- Sep 12, 2025
- 2 min read
Updated: Sep 15, 2025
<앵커> 최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대폭 강화되면서 체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버지니아 첸틀리 수용시설이 심각한 과밀 상태에 놓였고, 열악한 환경 속에 인권 침해 논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 단속을 대폭 강화하면서 체포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버지니아 주 첸틀리(Chantilly)에 위치한 수용시설이 심각한 과밀 상태에 놓이면서, 위생 관리 부실 등 열악한 환경이 드러났습니다. 인권단체와 이민 변호사들은 현재 ICE의 조치가 인도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단속 강화는 지난달 워싱턴 D.C. 비상사태 선포 직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ICE는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대에서 집중적인 단속을 벌였고, 이에 수백 명의 이민자들이 체포됐습니다. 백악관은 최근 단속으로 하루 평균 약 20여명 가량이 체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바이든 행정부와 비교했을 때, 무려 27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첸틀리 수용시설은 원래 단기 구금과 행정 처리만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민자들이 이곳에 대거 수용되면서, 시설은 정원을 크게 초과한 상태입니다. 이민 변호사들은 임시 체류용 수용시설을 장기 구금용 수용시설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 현장을 방문한 이민자 권익 변호사들은 “첸틀리 시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깨끗한 식수와 기본적인 위생 용품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닌 인도적 위기” 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인권단체 활동가도 “이민자들은 범죄자가 아닌데 마치 위험한 인물처럼 대우받고 있다”며 “ICE의 조치가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되려 지역사회의 공포만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토안보부 (DHS) 트리샤 맥러플린 차관보는 첸틀리 시설이 현재 32% 정도만 차 있다며, 열악한 환경이라는 지적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수용자들이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받고, 전화와 샤워, 법률 지원, 의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감자 중에는 갱단원과 성범죄자, 마약 사범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편 뉴욕, 볼티모어,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지역에서 수용시설 과밀 구금 사례가 잇따라 보고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욕에서는 과밀 수용과 관련 소송이 제기됐고, 볼티모어에서는 지역 의원들이 ICE 시설 앞에서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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