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RADIO 초청, 바리톤 나현규 독창회 성황리 개최
- HOON HO CHO
- Jul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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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 RADIO 초청 바리톤 나현규 독창회가 지난 13일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서 열렸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바리톤 나현규씨는 서정적인 음색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와 감동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지난 13일 K RADIO초청 바리톤 나현규 독창회가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위치한 페어펙스 파인 바이올린스 내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바리톤 나현규 씨는 국립 창원대와 부산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 입학과 졸업을 동시에 거머쥔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성악가입니다.
베르디 국립음악원 재학 중에도 서정적인 음색과 음악성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탈리아 피에로 카푸치리 국제콩쿨을 비롯해 다수의 세계 유수 국제콩쿨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오르비토의 만치넬리극장에서 ‘라 트라피아타’의 제르몽 역 데뷔를 시작으로 유럽 및 국내 다수의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감과 동시에 현재 국립 창원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K RADIO 초청 독창회는 바리톤 나현규씨가 미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로써 이민자로서 살아가는 한인동포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음악회로 진행됐습니다.
독창회 시작에 앞서 K RADIO 성광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리톤 나현규 씨를 K RADIO에서 워싱턴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해 독창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이번 독창회를 통해 평소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레퍼토리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들을 직접 들으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독창회에서 바리톤 나현규 씨는 피아니스트 정수현 씨에 반주에 맞춰 유명 오페라 아리아 곡들과 나물캐는 처녀, 그리워,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 가곡들을 연이어 부르며, 한여름밤 음악의 향연으로 이날 독창회에 참석한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배경음악]
[음악: 청산에 살으리라 / 노래: 바리톤 나현규]
이날 독창회에 특별 출연한 워싱턴 보블리스 여성 합창단도 지휘자 한미영 씨의 지휘에 맞춰 김창완 작곡의 ‘안녕’, 김창훈 작곡의 ‘회상’을 부르며 음악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배경음악]
이날 독창회에서 합창단원으로 참석해 바리톤 나현규 씨의 독창회를 감상한 실비아 김 씨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부르는 천상의 소리를 통해 깊은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워싱턴 보블리스 여성합창단 단원 실비아 김 씨]

공연 후 바리톤 나현규 씨는 K RADIO와의 인터뷰를 통해 따뜻한 마음과 배려로 귀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K RADIO에 감사하고 전하며, 독창회에 오신 모든 관객분들의 따뜻한 박수와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큰 감동이었다며, 이 감정과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서 만나 뵙고 싶다는 소감과 바램을 전했습니다.
한편 나현규 씨는 지난 15일 이노바 병원 초청으로 환자와 직원들을 위한 독창회를 병원 중앙로비에서 한차례 더 가졌습니다.

이날 바리톤 나현규 씨의 공연은 질병으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들과 병원 직원들에게도 위로와 치유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감격의 눈물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고, 한 곡, 한 곡이 끝날때마다 기립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는 등 감동이 가득한 무대가 펼쳐졌고, 공연 후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바리톤 나현규 씨를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감동의 여운이 이어졌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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