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주지사 선거 총 모금액, 그 중요성 대비 낮아
- Bareun Media

- Oc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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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 주 주지사 선거가 약 한달 남은 가운데 양 후보들이 모은 총 모금액이 이전 선거와 비교했을때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 훈 기자입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버지니아 주 주지사 후보들의 총 모금액이 최근 이뤄진 다른 선거들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 정부 및 정치 관련 정보 제공 부서 VPAP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양당 정치위원회로부터 기부된 총 금액은 1,600만 달러를 웃돌아 2017년의 3,600만 달러와 2021년의 4,050만 달러에 비해 현저히 감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처드 미거 랜돌프-메이컨 대학 정치학 교수는 “선거 모금액이 평균보다 낮다고 해서 반드시 선거에 관심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주지사 선거에서 개인 자금이 많은 영킨 현 주지사와 강력한 정치자금 네트워크를 가진 맥컬리프 후보의 접전으로 인해 모금 규모가 매우 커졌고 이로 인해 이후 선거 모금액의 기대치를 왜곡할 수 있는 점에 기인합니다.
모금액 출처와 관련해서는 양 후보 모두 버지니아 주 외부에서 모금된 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애비게일 스팬버거 후보는 전체 기부금 중 약 42%를, 윈섬 얼-시어스 후보는 36%를 타 주 기부자로부터 모금 받았습니다.
버지니아 주는 전국 선거가 없는 홀수해에 선거를 실시하는 4개 주 중 하나이며 트럼프 행정부 집권 1년차에 주지사 선거가 진행되는 등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버지니아 주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차기 선거까지 기다리지 않고 변화를 시도하는 무대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기부 유형별로는 정치위원회 다음으로 퇴직자 및 환경 단체와 더불어 부동산, 카지노, 스포츠 베팅 산업 등의 기부가 높습니다.
스팬버거 후보는 또 100달러 이하의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기부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부자 수 또한 얼-시어스 후보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스팬버거 후보가 단순한 고액 기부에 의존하는 전략보다는 유권자 기반 확보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단, 미거 교수는 기부금이 많다고 해서 선거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기부자들이 실제 투표는 참여하지 않는 등 동원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양 후보 모두가 여성으로 버지니아 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지사가 탄생하게 돼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투표 일정은 조기 투표가 11월 1일까지며 본 투표는 11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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