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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페어팩스 카운티, 중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유료화’ 권고


<앵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중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연 300달러의 참가비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카운티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지만, 형평성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인 중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해 연 300달러의 참가비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종 결정 권한은 카운티 교육위원회 (Fairfax County School Board)에 있습니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카운티 내 27개 중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만4천 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권고안은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드는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카운티는 연 300달러의 참가비를 부과하되 학기별로 나누어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무료 또는 감면급식 대상 학생에게는 비용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110만 달러의 수입을 확보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비는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사회서비스국(NCS)이 약 400만 달러를, 카운티 교육청(FCPS)이 약 630만 달러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측이 전체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고, 지역사회서비스국은 인력 채용과 기획 단계에서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 방과후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성적 향상과 출석률 증가, 그리고 학교 생활 태도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30일 이상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 참여도가 높아지고 과제 수행이 꾸준해지는 등 전반적인 학업 태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운티 감독위원회(Board of Supervisors)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학교마다 제공되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활동 수준과 참여율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다양한 학습·체육 활동이 진행되지만, 다른 곳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예산 대비 실질적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위원회 내부에서 추가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이번 제안을 검토해 ▲참가비 부과 ▲예산 내 전액 지원 유지 ▲학교별 차등 적용 중 운영 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운영진은 공립학교에서 제공되는 방과후 활동에 참가비를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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