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주택 공급 문제 해결 위해 의원들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중

Bareun Media
Nov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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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 주 의원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 훈 기자입니다.

주택 공급 감소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택 가격에 의해 버지니아 주에서는 주택 대란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현 상황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버지니아 지역의 경우 단독 주택 구매 시 최소 30만 달러의 연 소득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고 주거비용이 전체 소득의 30% 이상을 초과하는 가구 또한 약 33%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되는 등 주택 비용에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큰 것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또 버지니아 주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 가격이 100% 넘게 인상하는 등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매도자에게는 유리하지만 구매자, 특히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젊은 층에게는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주택 건설 비용 상승과 주택 단지 준설의 경우 규제 등으로 인한 장애물에 직면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민주당 소속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 당선인은 당선 직후 연설을 통해 주택 임대와 구매 및 유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주민들이 구매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민주당 주지사 당선인을 필두로 다수의 민주당 주 의원들 또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 중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스카일러 밴발켄버그 상원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주택 단지 건설 프로젝트 허가 방식을 변경해 시공사들이 더 많은 주택 단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밴발켄버그 의원은 이 같은 방안을 두고 “지방 자치단체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자율권을 가졌지만 주 정부 또한 동일한 책임이 있어 지방 정부가 선택 가능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 조쉬 토머스는 벤발켄버그 의원의 방안을 두고 주택 단지 개발 프로젝트 지연의 또다른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프로젝트 반대를 언급하며, 이의 제기는 주민들의 권리지만 동시에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가 이로 인해 지연된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슈아 콜 의원은 종교기관과 비과세 단체가 소유한 사용하지 않는 부지 및 대형 주차장 등을 아파트 및 저가 주택 단지로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주택 문제의 심각성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지역 정부에 과도한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에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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