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동차 보험료 급등…조작 사고 범죄 조직이 주범
- K - RADIO

- Oc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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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주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조직적인 교통사고 사기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시민 단체는 주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시민 단체 ‘시민을 위한 합리적 요금’, CAR은 지난 8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은 뉴욕 전역에서 조직된 범죄 집단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수법은 ‘브레이크 슬램(brake slamming)’과 ‘스웁 앤 스쿼트(swoop and squat)’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충돌 사고를 유도합니다.
이후 허위 의료기관이 과도한 치료비를 청구하며 사기를 벌입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한 번의 사고로 5만 달러가 넘는 진료비가 청구되기도 했습니다.
관련된 변호사들은 허위 소송을 제기해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냅니다.
피해자는 보험회사이지만, 그 비용은 결국 선량한 시민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CAR은 이런 사고 사기가 뉴욕 전체 보험 사기의 75%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4,031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 40% 높습니다.
보험료 부담이 너무 커서, 520만 명은 보험료가 감당되지 않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또 전체 운전자의 11%가 보험 없이 운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뺑소니 사고 증가로 이어져 도로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의 무과실 보험법은 보험사가 30일 이내에 의료비를 지급하도록 강제합니다.
이 제도는 범죄자들이 수사 전에 돈을 챙기기 쉽게 만들고 있습니다.
CAR은 “범죄 조직은 매달 수백만 달러를 챙기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서민 가정은 보험료 부담으로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CAR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수사 기간 연장과 가짜 병원, 변호사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조직 사기에 대해 실형과 자산 몰수를 포함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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