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스쿨버스, 내달부터 중단 위기…15만 명 학생 차질 우려
- K - RADIO

- Oc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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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의 스쿨버스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정부와 버스 운영업체 간의 계약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약 15만 명의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뉴욕시 스쿨버스 운영의 상당 부분이 11월부터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스쿨버스 업체들이 시정부와의 계약 문제를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2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 스쿨버스업체 연합은
“1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뉴욕주 정부에 제출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시 주요 스쿨버스 업체인 로건, 콘솔리데이티드, 파이오니어 트랜스포테이션 등은 지난 6월 시정부와의 정식 계약이 종료된 이후, 매달 임시 계약 형태로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업체들은 “이 같은 불안정한 단기 계약으로는 차량 구매나 장기 리스 계약이 불가능하다”며 5년 이상의 장기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버스업체 측 변호사 존 크롤리는 “노동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최소 5년 주기의 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시정부는 “장기 계약은 차기 시장이 선출된 이후에나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뉴욕시 교육정책위원회(PEP)의 그레고리 포크너 위원은
“버스 업체들이 장애 학생 등 취약 계층을 협상 카드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뉴욕시 교육정책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합의가 지연될 경우, 약 15만 명의 뉴욕시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 RADIO 김소영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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