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한때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그린 의원, 시사 프로그램에서 대통령 맹 비난 논란
- Bare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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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절대적 우군으로 알려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한 뒤 갈수록 비판의 목소리를 더 내고 있습니다.
그린 의원이 제프리 엡스틴 문서 공개 지지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외 정책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자 대통령은 그린 의원을 배신자라고 부르며 지지 철회 의사를 밝혔고 이에 그린 의원은 오는 2026년 1월 5일부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린 의원은 급기야 지난 7일, CBS의 60 minutes라는 유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의 입장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비판의 내용을 담은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더 힐지의 12월 7일 기사 <5 takeaways from Rep. Marjorie Taylor Greene’s ’60 Minutes’ interview>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 첫 문장입니다. <Rep. Marjorie Taylor Greene doubled down on her criticism of President Trump in an interview on CBS’s “60 Minutes” on Sunday, less than a month after the longtime Trump ally announced she would resign from Congress amid her public feud with the president.>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일요일 CBS ‘60 Minute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강화했다. 오랜 트럼프 측근이었던 그녀가 대통령과의 공개적 불화 속에서 의회 사퇴를 발표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기사는 그린 의원의 인터뷰를 다섯가지 내용으로 분류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내용은 공화당 정치인들이 트럼프 대통령 뒤에서 대통령을 비웃고 놀린다는 내용입니다.
그린 의원은 특히 공화당 의원들은 경선 승리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며 비웃었지만 경선 승리 후에는 바로 태세를 전환해 아부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The Georgian said it would “shock people” to hear how her GOP colleagues talk about the president behind closed doors.>
<그녀는 공화당 동료들이 뒤에서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들으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I watched many of my colleagues go from making fun of him, making fun of how he talks, making fun of me constantly for supporting him, to when he won the primary in 2024 they all started flatter him decided to put on a MAGA hat for the first time,” Greene continued.><”저는 많은 동료들이 그를 조롱하고, 그의 말투를 비웃고, 또 그를 지지하는 저를 끊임없이 비웃다가, 2024년 경선 승리 이후에는 아부하고 MAGA 모자를 쓰기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라고 이어 말했다.
그린 의원은 이어 공화당 정치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reene told Stahl that more Republicans don’t speak out against the president when they disagree with him because they’re “terrified” of being targeted by him.>
<그린은 프로그램 진행자에게 더 많은 공화당원들이 대통령과 의견이 다를 때도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표적으로 삼을까 봐 “겁에 질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 think they’re terrified to step out of line and get a nasty Truth Social post on them" Greene responded.>
<“그들은 선을 넘을까 봐 두려워하며, 그 결과로 대통령 그들을 겨냥한 악의적인 트루스 소셜 게시물이 올라올까 봐 두려워합니다”라고 그린이 답했다.>
이어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배신자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해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The subject line for the direct death threats on my son was his words: ‘Marjorie Traitor Greene,’” Greene said, referring to the president’s newfound label for her. “Those were death threats directly fueled by President Trump,” Greene added.>
<그린 의원은 “아들에게 직접 온 살해 위협 메일의 제목은 대통령의 새 별칭인 '매조리 배신자 그린'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린 의원은 “이 살해 위협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부추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Greene also reiterated her concern that the president is too focused on his international agenda and isn’t prioritizing needs of Americans.>
<그린은 또한 대통령이 국제적 의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미국인들의 필요를 우선시하지 않는다는 우려를 재차 강조했다.>
<“For an America First president, the No. 1 focus should have been domestic policy, and it wasn’t. And so, of course I was critical, because those were my campaign promises. Once we fix everything here, then, fine, we’ll talk to the rest of the world,” she said.>
<그린 의원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대통령이라면 국내 정책이 최우선 과제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당연히 비판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내 선거 공약이었으니까. 국내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에야 비로소 세계와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을 비판하거나 심기를 거스르는 인물을 적극적으로 매장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한때 최 측근이며 열렬한 지지자였던 마조리 그린 의원에게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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