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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 반대 ‘No Kings’ 시위, 18일 美 전역서 동시 진행


<앵커> 내일 전국 2,500 곳 이상에서 ‘No Kings’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정책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으며, 시민들은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외치며 거리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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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 전역에서, 대규모 ‘No Kings’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보를 비판하고,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지키자는 취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시위는 뉴욕을 비롯해 전국 2,500곳 이상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대규모 참여가 예상됩니다.


이번 시위는 올해 세 번째 반(反)정부 집회이자, 두 번째 ‘No Kings’ 시위입니다. 지난 6월 열린 첫 시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퍼레이드와 이민 단속 강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이어진 바 있습니다.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고, 유타주에서는 안전요원의 오발로 참가자가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시위 주최 단체인 ‘인디비저블(Indivisible)’의 공동대표 에즈라 레빈(Ezra Levin)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권력을 이용해 언론을 압박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에 보복하는 등 시민들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번 시위를 계기로 시민들이 정치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를 둘러싼 정치권의 입장 차이도 뚜렷합니다. 공화당은 이번 시위를 반정부적이고 국가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은 이를 “미국을 혐오하는 집회”라고 표현했고, 그레그 애벗(Gregory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시위 중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사태에 대비해 주방위군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시위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민주적인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시민들이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며 정부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전역에서 최근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권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향한 대응을 강화하고, 이민 단속과 언론 통제 등 권위적인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카고와 포틀랜드 등 주요 도시에 연방 병력을 투입하려는 시도가 논란이 되면서, 시위대와 정부 간 갈등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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