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 Park: 아버지를 놀라게 한 아들의 결심. 그레이스멩에 도전하는 내년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 한인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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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2세 ChucK Park 전 국무부 소속 외교관이 내년 2026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발표하고 지금 캠페인에 나서 있습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 그리고 상대는 뉴욕 6 선거구, 2013년 부터 이 지역을 대표해 온 Grace Meng 현역 의원 입니다.
많은 유권자들이 익숙한 이름을 찾아 거의 생각 없이 투표로 한다는 걸 알기에, 그래서 Chuck Park이 마지막 순간 직전 까지는 알리지 않았던 아버지가 다름아닌 우리 한인들의 미국에서의 삶을 위해 투표를 장려해 온 박윤용 권익신장위원회 회장이라는 사실까지 들었을 때, 저는 잠시 멈칫하며 척 박(박영철) 후보를 쳐다봤습니다.
하지만 그와의 인터뷰는, 선거 때 마다 그레이스멩을 비롯한 수많은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그 어려운 가가호호 유권자 방문을 해 온 아버지를 어린시절 부터 보며 자란 이 아들의 결정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했습니다.
Chuck Park은 뉴욕 퀸즈보로에 Flushing Hospital에서 태어나고 퀸즈에서 성장했습니다. 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지원자의 최대 4% 정도 만이 통과한다는 Foreign Service Officer(FSO)가 되긴 위한 긴 시험과 인터뷰 과정, 그렇게 선발된 Chuck Park은 미 국무부 소속 외교관으로 10년을 멕시코, 포르투갈, 캐나다에서 근무하고, 사임 후엔 뉴욕시를 위해 일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난 11월19일 제가 처음 K-Radio 스튜디오에서 만난 척 박은, 자신에 그런 후보로서의 배경을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떤 일을 해왔다는 말 대신, 이민자들의 삶의 터전인 뉴욕 "퀸즈," 처음 자신의 부모님이 이민 와서 좌판을 깔고 시작했던 그 아메리칸 드림이 아직 살아있음을 열정적으로 말했습니다.
이 한인2세의 등장은, 아버지 박윤용 회장의 한인 정치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걸었던 그 수십년간의 발품의 열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잔 밑의 어둠에 마침내 불빛이 닿은 것일텐데, 후보 등록 며칠 전에야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 된 그 아버지의 놀란 모습이 상상됩니다.

캠페인 홍보영상
아래의 글은 Chuck Park 캠페인에서 전달한 글을 한글로 번역한 것 입니다.
척 박(40)은 전 미국 외교관이자 뉴욕 시정부 리더로, 오늘 뉴욕 6선거구(우드사이드·엘머스트에서 포레스트힐스, 플러싱, 베이사이드까지 퀸즈 핵심 지역을 포함)의 민주당 경선에서 그레이스 멩 의원을 이기기 위한 선거 캠페인 출범을 발표했다. 플러싱에서 태어나 한국 이민자 가정의 가게에서 자라난 박은 약 10년 동안 미국 외교관(Foreign Service Officer)으로 일했고, 2019년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의 가족 분리 및 반이민 정책의 잔혹성에 항의하기 위해 그 자리를 사임했다.
박은, 유권자들의 기대와 점점 동떨어져 있는 기득권 정치 세력에 도전하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에너지 넘치는 풀뿌리 민주당원들의 흐름 속에 나타난 가장 최근의 후보이다. 그의 공약에는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Medicare for All), 일 하는 부모들을 위한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 (universal childcare), 더 안전한 거리, 현대화된 교통망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한 때 운영되었으나 사라진 엘머스트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기차역의 복원도 들어있다.
Chuck의 캠페인은 기업 PAC이나 로비스트로부터의 기부는 일절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 6선거구 후보 척 박은 말한다. “퀸즈가 이 도시를 움직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만큼 열심히 일하는 우리들의 대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방 하원에 출마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구의 family들은 트럼프의 의료비 삭감, 푸드스탬프 축소, 이웃과 친구들의 강제 이송뿐만 아니라, 정치 엘리트에게도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 후원자들과의 모금 행사에 더 관심이 많은 기득권 정치 리더들로부터 이제 퀸즈 의 주민들에게 power를 되찾아 줄 때입니다.”라고 하고 있다
이 선거구 현역 그레이스 멩 의원은 2013년부터 이 지역을 대표해 왔다. 의회에 입성하기 전 그녀는,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아버지 지미 멩이 떠난 뉴욕주 하원 의석을 승계한 바 있다. 그리고 연방하원의원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비당파적 연구기관인 'Center for Effective Lawmaking'의 평가에서 Grace Meng 의원은 입법 효율성 면에서 민주당 의원들 중에 하위권에 계속 머물러왔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선거에서 단 한 번만 경선 도전을 받았다. 그 때 2020년 경선에서 그녀는 두 명의 풀뿌리 후보에게 34%의 득표를 내준 바 있다.
최근 연방선거위원회(FEC) 보고서에 따르면, Grace Meng 의원은 제약회사, 무기 제조업체, 통신 대기업의 기업 PAC, 그리고 AIPAC을 포함한 주요 후원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포함해서 약 백만 달러에 가까운 선거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Chuck Park for Congress Campaig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