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컬 뉴욕주지사, 10월 ‘가정폭력 인식의 달’ 선포…주요 랜드마크 보라색 조명 밝혀
- K - RADIO

- Oct 7
- 2 min read
<앵커> 뉴욕주가 10월을 ‘가정폭력 인식의 달’로 정하고, 피해자와 생존자들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정책과 예산 확대를 통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6일, 10월을 ‘가정폭력 인식의 달’로 선포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를 기념해 지난 6일 밤, 뉴욕주 주요 랜드마크에 보라색 조명을 밝히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10월 19일 ‘퍼플 써스데이(Purple Thursday)’에도 생존자들을 기리기 위해 조명이 점등됩니다.
이번 조치는 가정폭력 피해자와 생존자에 대한 연대와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FY2026 예산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위한 제도 개혁과 자금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여기에는 증거개시법 개정, 주거 지원 확대, 경제 자립 프로그램 예산 확보 등이 포함됩니다.
2024년에는 친밀한 관계 내 폭력 대응 개선을 위해 3,500만 달러가 투자됐습니다.
올해 예산에는 52개 성폭력 위기 센터에 대한 1,300만 달러 지원도 포함돼 10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이 인상됐습니다.
또한 살해 피해자 장례비 한도 상향, 사기 피해자 보상금 인상 등도 추진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 주민들이 가정 안에서만큼은 안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 가정폭력예방국(OPDV)은 지난 6일, 올버니 엠파이어 스테이트 플라자에서 ‘퍼플 온 더 플라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가비 페티토의 아버지 조 페티토를 비롯한 연설자들과 지역 고등학교 합창단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위협과 실제 피해’라는 주제로 10월 15일과 16일에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폭력 예방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같은 기간에는 ‘뉴욕주 클로즈라인 프로젝트’ 전시도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피해자와 가족, 지지자들이 제작한 셔츠를 통해 가정폭력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를 나타냅니다.
전시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엠파이어 스테이트 플라자 지하에서 열리며, 다양한 지원 정보도 제공됩니다.
10월 16일 퍼플 써스데이에는 주민들에게 보라색 옷을 입고 피해자와 생존자들을 기릴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OPDV는 기술 기반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퀴즈도 운영 중입니다.
뉴욕주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무료·비밀 전화, 문자, 채팅 핫라인도 제공합니다.
호컬 주지사는 앞으로도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투자를 계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