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성인용 대마초 판매 합법화 법안 통과… 11월 소매 판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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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주 의회가 성인용 대마초 소매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수년간 주지사 거부권에 막혀 좌절됐던 법안이 이번에는 서명 절차만을 남겨두면서 이르면 11월부터 합법 판매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버지니아주에서 성인용 대마초의 합법적 유통을 위한 제도적 틀이 마침내 마련됐습니다.
버지니아주 의회는 17일, 성인용 대마초 소매 판매 시장을 공식적으로 출범시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상·하원 모두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해당 법안은 여러 차례 의회를 통과하고도 주지사의 거부권에 가로막혀 시행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새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할 의사를 밝히면서, 제도 시행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이미 개인의 대마초 소지와 제한적 재배를 허용하고 있지만 합법적인 판매 시장은 구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법적으로 소지는 가능하지만,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는 이른바 회색 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성인, 즉 21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소매점에서 대마초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재배, 유통, 판매 전 과정에 대한 면허 발급과 규제 감독 체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법안 지지자들은 합법 시장이 열릴 경우 세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시장을 양성화함으로써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범죄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반대론자들은 청소년 접근 가능성과 공공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법안에는 엄격한 연령 확인 절차와 광고 제한, 운전 중 사용 금지 등 안전 장치도 포함됐습니다.
주 정부는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소매 판매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면허 신청 접수와 규제 세부 지침 마련이 향후 몇 달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버지니아는 이미 의료용 대마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성인용 시장까지 확대하게 될 경우 미국 내 대마초 정책 변화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수년간 정치적 논쟁을 거쳐 온 대마초 합법 판매 문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으면서 버지니아 주민들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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