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타이슨스 카지노 개발 논란…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 “대부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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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지역 카지노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 주요 지방정부 인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반대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버지니아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의 최종 결정을 앞둔 타이슨스 카지노 개발 법안을 두고,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의 입장이 속속히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타이슨스 지역에 대형 카지노와 컨벤션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포함한 복합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민투표를 통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후보지로는 스프링힐 메트로역 인근 부지와 타이슨스 갤러리아 인근 주차장 부지 등 두 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부지는 서로 다른 개발업체가 소유하고 있어 특정 업체를 위한 사업이라는 비판에 대해 주 상원 다수당 대표 스콧 수로벨 의원은 “여러 개발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프 맥케이 의장은 “현 법안은 결함이 많아 수정조차 어렵다”며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수익의 70%가 주 정부로 돌아가고 카운티에는 30%만 배분되는 구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드레인스빌 지역의 지미 비어먼 수퍼바이저 역시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제안”이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프로비던스 지역의 달리아 팔칙과 설리 지역의 캐시 스미스 부위원장도 카지노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코니아 지역의 로드니 러스크 수퍼바이저는 “카지노는 타이슨스의 경제 성장과 기업 유치 노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어떤 조건에서도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래덕 지역의 라크나 시저모어 하이저 수퍼바이저 역시 “주민들로부터 카지노를 원한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없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헌터밀 지역의 월터 올콘 수퍼바이저도 주민투표 자체에 공공 예산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는 조건부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스프링필드 지역의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주민투표 실시와 함께 컨벤션센터와 엔터테인먼트 시설 포함, 별도의 게임위원회 설립 등이 전제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일부 수퍼바이저들은 카지노에는 반대하면서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는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한편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는 오는 4월 13일까지 해당 법안에 서명하거나 수정, 또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현재 주지사 측은 “모든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입니다.
타이슨스 카지노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될지, 아니면 교통과 안전 문제를 초래할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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