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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유치 법안 진전… 주민 여론은 ‘팽팽’

  • 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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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주 북부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를 유치할지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치는 법안이 주 하원으로 넘어가면서 지역 사회의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슨스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교통 혼잡과 치안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를 유치할지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치는 법안이 주 의회에서 진전을 보이면서, 지역 사회의 찬반 논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북버지니아 유권자들이 카지노 건설 여부를 직접 투표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버지니아주 상원은 이를 23대 14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법안은 주 하원에서 심의를 받게 됩니다.


기존에는 타이슨스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새 법안은 특정 지역을 명시하지 않고 페어팩스 카운티 전역을 대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타이슨스 주민 크리스틴 해리그는 “이미 교통이 충분히 혼잡하다”며 “이 지역에 카지노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카지노를 원한다면 포토맥강 건너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로 가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주민 자말 프렌치는 “페어팩스 카운티보다는 다른 지역이 더 적절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이슨스 코너 센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케빈 에즈테마이 역시 “어린 자녀들이 있는 만큼, 도박객과 음주 인파로 지역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법안을 지지하는 측은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상원 다수당 대표인 스콧 서로벨 의원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조직적인 반대는 크지 않다”며, 자신도 메릴랜드주 MGM 내셔널 하버 카지노 인근에 거주하지만 삶의 질에 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디펜 파텔도 “버지니아 주민들의 카지노 소비가 메릴랜드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차라리 지역 내에 카지노를 세워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교통 혼잡과 지역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페어팩스 카운티 감독위원회도 5대 4 표결로 카지노 유치를 입법 우선순위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이번 법안이 주 하원을 통과해 주지사의 서명단계 및 실제 주민투표로 이어질지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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