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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의원들, 콘 에디슨 요금 인상 반대 시위

<앵커> 뉴욕의 에너지 공급사인 콘 에디슨이 가스와 전기 요금 인상을 추진하자, 주 의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는데요. "기업의 이익보다 서민의 삶이 우선"이라며 인상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성영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12일 뉴욕 콘 에디슨 본사 앞에서는 "이익보다 사람이 먼저(People over profits)"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주 의원들과 시의원들이 모여 콘 에디슨의 요금 인상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콘 에디슨이 제안한 향후 3년간의 요금 인상 계획입니다. 인상안에 따르면 전기 요금은 12%, 가스 요금은 4.4% 오르게 되는데, 이는 가구당 매달 약 17달러의 추가 부담을 주는 액수입니다.


집회에 참석한 하비 엡스틴(Harvey Epstein) 뉴욕 주 하원의원은 "서민들이 생계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9% 이상의 이익을 챙겨주기 위해 요금을 올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마르테(Christopher Marte) 시의원과 케네스 젠킨스(Kenneth Jenkins) 웨스트체스터 부카운티장은 "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월세를 낼지 전기료를 낼지, 혹은 장을 볼지 가스를 채울지 시민들은 매일 불가능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900만 뉴욕 시민을 대표하는 112명의 선출직 공직자들이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인상안 거부 촉구 서한을 보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콘 에디슨 측은 "물가 상승에 따른 운영비 증가와 시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시설 보강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위한 필수 투자"라는 것입니다. 다만,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연한 지불 방식을 제공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서민 경제의 압박이냐, 기업의 안정적 운영이냐를 두고 공공서비스위원회의 최종 결정은 오는 1월 22일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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