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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배달 앱 ‘팁 갈취’ 전면전

<앵커> 뉴욕시가 배달 노동자들의 팁과 임금을 가로챈 배달 앱 업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란 맘다니 시장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임금 체불을 넘어선 ‘기업의 횡포’로 규정하고, 인종 정의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뉴욕시는 배달 업체 ‘모토클릭(Motoclick)’이 노동자들의 팁을 가로채고 최저임금법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뉴욕시가 업체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의 CEO 개인에게도 직접적인 책임을 묻고 나섰다는 사실입니다. 조사 결과, 일부 노동자들은 건당 3달러가 넘던 팁이 1달러 미만으로 급감하는 등 생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존엄성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라며, 우버이츠와 도어대시 같은 대형 앱들이 교묘하게 시스템을 변경해 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총 5억 5천만 달러의 팁을 가로챘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뉴욕 내 약 8만 명에 달하는 배달 노동자들의 상당수가 유색인종과 이민자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아푸아 아타-멘사(Afua Atta-Mensah)를 ‘수석 형평성 담당관’으로 임명하며, 노동 현장에 뿌리 깊은 불평등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시는 현재 60여 개 배달 앱 업체에 경고 서한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오는 26일부터는 시간당 최소 21.44달러의 최저임금 보장과 팁 100% 전달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노동법을 엄격히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제때 임금을 지급하고 명세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위험이 없는 인증된 배달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뉴욕시의 이번 행보가 플랫폼 기업들의 무책임한 경영 방식에 경종을 울리고, 일하는 뉴욕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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