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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미 전역 10시간 '먹통' 후 서비스 재개

<앵커>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14일 하루 '먹통'이 됐습니다.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911 연결까지 차단되며 10시간 넘게 대혼란이 이어졌는데요. 버라이즌은 사과와 함께 보상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통신망 서비스가 14일 미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중단돼 이용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


14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정오 무렵 장애 신고가 폭증하며 본격화되었습니다.


버라이즌 측은 발생 약 10시간 만인 오후 10시 20분경 X를 통해 모든 서비스가 복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비스 장애는 미 전역에 걸쳐 발생했으나, 특히 동부 해안 지역(Eastern Seaboard)인 뉴욕시, 애틀랜타, 샬럿,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등 동부권 대도시의 피해가 컸습니다.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등 서부 및 중부 대도시에서도 대규모 장애 보고가 잇따랐습니다.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피크 시간대 기준 약 18만 건 이상의 장애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일부 매체는 누적 불만 접수를 150만 건 이상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상단 바에 안테나 대신 'SOS' 문구가 뜨면서 일반 통화, 문자, 데이터 사용이 전면 차단되었습니다.


911 비상 전화 연결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보고돼 뉴욕시와 워싱턴 D.C. 등지에서는 긴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버라이즌은 “고객들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피해 고객들에게 $20의 계정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버라이즌은 "기술팀이 문제를 해결했다"고만 밝혔을 뿐, 대규모 장애를 일으킨 구체적인 기술적 원인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번 대규모 장애의 규모와 공공 안전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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