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소송으로DC 주요 자전거도로 철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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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소송으로 연방정부의 워싱턴 DC 네셔널 몰 인근과 백악관을 지나가는 15번가 선상에 위치한 자전거 도로 폐쇄 계획이 연기됐습니다.
15번가 선상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는 시 남부의 타이덜 베이신에서 시 북부의 컬럼비아 하이츠까지 이어지며 워싱턴 DC의 주요 관광지, 업무 구역, 거주 구역 등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연방고속도로청은 지난 20일, 곧 개최될 벚꽃 축제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덤250 행사 등에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효율적인 도심 계획”을 위해 15번가 자전거 도로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DC의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해당 자전거 도로는 하루 평균 4천여명의 이용자가 사용하는 등 도심 내 차량 수 및 교통 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싱턴 지역 자전거 협회의 엘리자베스 키커 협회장은 협회 측 변호사들이 법무부에 소송 의사를 통보했고 이후 3월 30일 이전에는 철거 작업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서면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은 연방 정부가 필요한 공식 검토 절차 없이 성급하게 결정을 내렸다고 규정하며 다수의 행정 절차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키커 협회장은 해당 자전거 도로가 단순히 사이클리스트들 뿐만 아니라 도심의 교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투자였다고 밝히며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기 전인 2021년 전까지 15번가와 인근 도로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은 악몽과도 같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키커 협회장은 또 “시 교통국과 기타 기관의 세심한 분석 이후 설치된 해당 자전거 도로는 안전성과 교통 흐름에 있어 놀라울 정도로 큰 효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떠한 공론화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를 결정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 또한 자전거 도로 철거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해당 자전거 도로가 철거될 경우 일 년 중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시기에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차량 간의 충돌 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바우저 시장은 또 15번가 자전거 도로 설치 이후 교통사고는 46%, 사이클리스트 부상은 91% 감소했다고도 덧붙이며 그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돈 베이어 하원의원과 엘레노어 홈즈 노턴 워싱턴 DC 하원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하원 민주당 의원들도 자전거 도로 철거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 법무부는 이번 소송과 철거 계획이 연기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언론사 질문에 논평을 거부했고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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