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러시아, 이란에 미군 시설 등 위치 정보 제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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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2월 공습 시작 이전부터 경제난, 가뭄, 사회적 불안정이 촉발한 시위를 겪어 오는 등 정상적인 국가 운영이 다소 어려운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은 공습을 시작했고 개전 초기, 이란의 반격은 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탄도 미사일 발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란의 중동 내 미군 시설 타격 정밀성이 크게 증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 및 경제적 문제로 인해 이란이 미군 시설 위치 및 정보 파악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당한 정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인데 그 배후에는 러시아가 있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워싱턴포스트지의 단독 기사
<Russia is providing Iran intelligence to target U.S. forces, officials say> <관계자들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란에 미군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 첫 문장입니다.
<Russia is providing Iran with targeting information to attack American forces in the Middle East, the first indication that another major U.S. adversary is participating — even indirectly — in the war, according to three officials familiar with the intelligence.>
<정보에 정통한 세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가 중동에서 미군을 공격하기 위한 표적 정보를 이란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미국의 주요 적국이 전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첫 징후라고 한다.>
<Since the war began Saturday, Russia has passed Iran the locations of U.S. military assets, including warships and aircraft, said the three officials.>
<지난 토요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는 군함과 항공기를 포함한 미군 자산의 위치를 이란에 전달해왔다고 이 세 관계자가 말했다.>
이렇듯, 러시아는 이란에 미군의 군함, 항공기 및 군사 자산 위치와 이와 관련된 정보들을 이란에 전달하고 있고, 이란은 해당 정보를 토대로 미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 군 전문가 다라 마시콧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Iran is making very precise hits on early warning radars or over-the-horizon radars. They’re doing this in a very targeted way. They’re going after command and control.”>
<“이란이 미군의 조기경보 레이더나 초 지평선 레이더를 매우 정밀하게 타격하고 있다. 이는 매우 표적화 된 방식으로 지휘통제망을 노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Iran possesses only a handful of military-grade satellites, and no satellite constellation of its own, which would make imagery provided by Russia’s much more advanced space capabilities highly valuable.”>
<”이란은 군사용 위성 수가 매우 적고 자체 위성 네트워크도 갖추지 못하고 있어, 러시아의 훨씬 진보된 위성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의 가치가 매우 크다.”>
이어서 백악관의 반응입니다.
<The Iranian regime is being absolutely crushed. Their ballistic missile retaliation is decreasing every day, their navy is being wiped out, their production capacity is being demolished, and proxies are hardly putting up a fight.>
<이란 정권은 완전히 분쇄되고 있다. 그들의 탄도 미사일 보복 능력은 매일 감소하고 있으며, 해군은 전멸 직전이고, 생산 능력은 파괴되고 있으며, 대리 세력들은 거의 저항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은 러시아의 지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고 CIA와 국방부도 현재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란의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과 관련한 질문에 해당 국가들은 이번 전쟁에 있어 실질적 변수가 아니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란의 공격 정확도가 지난 2025년의 12일 전쟁 때보다 크게 향상됐고 표적 선정과 미사일 공격 능력 측면 모두에서도 높은 수준의 정교함을 보이고 있어 러시아의 정보 지원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지금과 같이 이란에 계속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속에서 향후 군사 개입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라 마시콧은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The Kremlin is very much considering this is not their problem and not their war. From a strategic calculus perspective, Ukraine is still far and away the number one priority.”>
<크렘린은 이란 전쟁이 자신들의 문제도, 전쟁도 아니라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 전략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압도적으로 최우선 과제다.”>
결국 러시아의 정보 제공은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동안 이란이 러시아에 제공한 자폭 드론 기술과 무기 생산 지원에 의거해 보답하는 성격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기사는 중동에서 시작된 충돌이 단순히 미국과 이란 두 나라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있어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처럼 전쟁은 언제나 전선 밖에서도 움직입니다.
정보, 외교, 그리고 각국의 전략적 계산이 뒤엉키면서 갈등의 범위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상황 속,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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