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트럼프 대통령, 미국-캐나다 개통 예정 대교에 "개통 안돼"
- Feb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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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미국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캐나다는 지리적으로 미국과 가까운 만큼 역사적으로도 미국의 오랜 우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방사이에 최근 들어 금이 가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나다가 미국을 상대로 무역하며 취하는 이득이 매우 높다며 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 표했고 또 비록 농담이라고는 했지만 공식석상에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에 캐나다 국민들의 여론도 점차 미국을 예전처럼 우방국으로 생각하지 않기 시작하는 등 양국간 미묘한 기류가 계속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신규 교량, ‘고디 하우 국제대교’의 개통을 막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 워싱턴포스트지의 2월 10일 기사 <Trump threatens to block opening of bridge between U.S. and Canada>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는 우선 해당 다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The Gordie Howe International Bridge — a six-lane bridge between Detroit and Windsor, Ontario, that has cost about $4.7 billion to build — has been under construction since 2018 and is due to open early this year.>
<디트로이트와 온타리오 주 윈저를 연결하는 6차선 고디 하우 국제교는 건설비 약 47억 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공사가 진행됐고 올해 초 개통 예정이었다.>
<On Monday, Trump said he “will not allow” it to open in a post on Truth Social, saying Canada had treated the U.S. “very unfairly for decades” and that the U.S. would not benefit from the project.>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캐나다가 수십 년간 미국을 “매우 불공정하게 대했다”며 미국이 이 프로젝트로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개통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I will not allow this bridge to open until the United States is fully compensated for everything we have given them, and also, importantly, Canada treats the United States with the Fairness and Respect that we deserve,” he said.>
<그는 “미국이 캐나다에 제공한 모든 것에 대해 완전히 보상받고, 무엇보다도 캐나다가 미국에 마땅한 공정함과 존중을 보여줄 때까지 이 교량의 개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초반의 관세 압박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에서 일방적인 이득만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결국 대교의 개통을 막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대교는 비록 공사 사업비 47억 달러 대부분이 캐나다 정부가 조달한 재원이지만 2012년 체결된 교량통과 협정에 의거해 캐나다 정부와 미시간 주 정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캐나다 정부는 대교 통행료 수입으로 사업 비용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안정적인 대교 개통으로 캐나다 정부가 부담하게 되는 재정적 리스크도 줄어들게 됩니다.
기사는 또, 현재 미시간주와 온타리오주를 잇는 인근의 앰배서더대교를 언급하며 미국의 교량 수입 저하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시사합니다.
앰배서더대교는 디트로이트 시의 모로운 가문이 소유하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간 전체 교역량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매우 높아 새로운 다리가 개통될 경우 앰배서더대교의 통행료 수입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우려돼 해당 가문에서 건설을 반대한바 있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입니다.
<“We will start negotiations, IMMEDIATELY. With all that we have given them, we should own, perhaps, at least one half of this asset,” he said, adding that the revenue generated from the project “will be astronomical.”>
<"우리는 즉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가 캐나다에 제공한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자산의 최소한 절반은 소유해야 한다“라며, 이 프로젝트로 창출될 수익이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교량 수입의 절반을 미국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캐나다측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Windsor Mayor Drew Dilkens told the Canadian Broadcasting Corporation that Trump’s post was “insane,” noting that U.S. steel was used in construction on the Michigan side of the bridge.>
<윈저 시장 드류 딜켄스는 캐나다 방송 공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미친 짓” 이라며, 다리 미시간 측 건설에 미국산 철강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미국 정치인마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엘리사 슬롯킨 연방 상원의원의 발표 내용입니다.
<“The President’s agenda for personal retribution should not come before what’s best for us. Canada is our friend — not our enemy. And I will do everything in my power to get this critical project back on track.”>
<“대통령의 개인적 보복 의제가 우리의 이익보다 우선해서는 안 됩니다. 캐나다는 우리의 친구이지 적이 아닙니다. 저는 이 중대한 프로젝트를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제와 안보 그리고 각 지역 사회 문제까지 걸린 고디 하우 국제대교 개통 문제를 두고 양국이 앞으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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