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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확진자 메릴랜드·버지니아 이동확인… 보건당국 “노출 가능성 주의”


<앵커> 지난주 홍역 확진자가 감염력이 있는 상태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를 이동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노출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차와 공항 셔틀버스, 병원 응급실 등이 노출 장소로 지목됐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감염력이 있는 홍역 확진자 1명이 지난 1월 7일부터 8일까지 메릴랜드 지역을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해당 기간 동안 기차와 공항 셔틀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출 가능 장소로는 1월 7일 밤 9시부터 11시 반까지 필라델피아 30번가 역에서 워싱턴 D.C. 유니언 스테이션으로 향한 암트랙 노스이스트 리저널 열차가 포함됐습니다. 또 같은 날 밤 10시 45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 사이, BWI 마셜 공항과 기차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이용자들도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7일 밤 11시부터 8일 새벽 2시까지 BWI 마셜 공항 장기 주차장과 공항 하층을 오간 주차장 셔틀버스 이용자 역시 주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공항 터미널 내부에서는 노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버지니아주 보건국도 별도 발표를 통해 포트 벨보어에 위치한 알렉산더 T. 어거스타 군 의료센터 응급실과 외래 진료 구역을 잠재적 노출 장소로 지목했습니다. 해당 장소는 금요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리고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 방문자들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지니아 보건당국은 이번 확진자가 최근 해외를 다녀온 미취학 연령대의 어린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올해 들어 버지니아에서 확인된 두 번째 홍역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은 노출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에게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홍역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거나 1957년 이전 출생자는 일반적으로 면역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주치의나 예방접종 기록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고 노출 가능성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이나 지역 보건당국에 연락해 조치를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노출 이후 21일 동안 콧물, 기침, 충혈된 눈, 101도 이상의 발열 등 초기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반드시 외출을 삼가고, 의료기관 방문 전 미리 연락해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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