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부주지사 선거, 민주당 하쉬미 vs. 공화당 리드 '초접전'
- Oct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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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주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가잘라 하쉬미 후보와 공화당 존 리드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교육·경제·낙태권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가 뚜렷합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지니아주 부주지사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민주당 가잘라 하쉬미(Ghazala Hashmi) 후보와 공화당 존 리드(John Reid)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10월 여론조사에서 하쉬미 후보가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차범위가 ±3.95%포인트에 달해 두 후보의 지지율은 사실상 동률로 분석됩니다. 그만큼 선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 선거는 11월 4일에 치러집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버지니아 정치사에는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하쉬미 후보가 당선되면 주 역사상 첫 무슬림이자 남아시아계 미국인 부주지사가 탄생하고, 리드 후보가 승리할 경우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첫 부주지사가 됩니다.
두 후보는 교육, 경제, 낙태권 등 주요 현안을 두고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대학 등록금 인하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은 서로 달랐습니다. 하쉬미 후보는 교육 재정 투자를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커뮤니티칼리지와 기술교육을 통한 취업 연계 교육을 늘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리드 후보는 대학 재정 구조를 개편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교수진과 직원에게 지급되는 높은 인건비가 등록금 상승의 원인이라며,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하쉬미 후보는 견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또 연방정부 인력 감축으로 피해를 입은 북버지니아 지역 근로자와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드 후보는 Right-to-Work 제도를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노동조합 가입을 강제하지 않고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제도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활용됩니다. 그는 또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이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며, 고용을 유지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후보 간 가장 큰 쟁점은 낙태권과 재생산권을 헌법에 명시하는 것입니다. 하쉬미 후보는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며, 여성의 선택권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리드 후보는 이 개정안이 출산 직전 낙태까지 허용할 수 있는 위험한 조항이라고 비판하며, 생명 존중의 원칙은 지켜져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편 버지니아는 정세와 후보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지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힙니다. 북버지니아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농촌과 남서부 지역에서는 공화당의 영향력이 큽니다. 이번 선거는 이러한 지역별 정치 구도가 어느 방향으로 기울지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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