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유관순 열사 뉴욕 타임스퀘어 LED 영상 공개된다

<앵커> 815 광복 80주년을 맞아, 뉴욕한이회와 충남콘텐츠진흥원,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이 공동으로 타임스퀘어에서 LED 영상을 초대형 전광판에 공개합니다. 행사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815광복 8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가족사진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초대형 전광판에 공개됩니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인회와 충남콘텐츠진흥원,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이 공동 주최해,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15일 금요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 ‘아메리칸 이글’ 대형 LED 전광판에서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한 시간 동안 상영됩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인 유혜경 한국유관순기념사업회 회장이 소장해온 미공개 가족사진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재구성돼 포함됩니다.

이번 행사는 충남콘텐츠진흥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지역 대학생과 시민들이 인턴십을 통해 기획·제작했습니다. 대표 인턴 10명은 15일 현장을 직접 찾아, 영상을 관람하며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13일 수요일, 뉴욕한인회에서는 충남콘텐츠진흥원 및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의 업무협약식(MOU)이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곡미 충남컨텐츠진흥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AI기술과 영상이 한국 뿐아니라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알려지고, 교류하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광복절 기념식은 15일 오후 5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리며, 앞서 오후 4시에는 ‘충남방문의 해’ 홍보행사가, 오후 8시부터는 타임스스퀘어 LED 전광판 영상 상영이 이어집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광복회 뉴욕지회에 기념행사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뉴욕한인회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를 세계무대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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