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브루클린, 유모차 탄 7개월 영아 총격 사망, 용의자 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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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유모차를 타고 있던 7개월 영아가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뉴욕시경은 피해 영아의 신원 및 체포된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수사당국은 다른 한 명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1일 수요일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7개월 영아가 보도로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치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1일 오후 1시경 뉴욕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Humboldt Street와 Moore Street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피해 영아의 어머니는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이동 중이었으며, 갑자기 모페드를 타고 지나가던 남성들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 영아의 부모는 재빨리 유모차를 끌고 인근 델리샵으로 몸을 숨기려 했지만, 7개월 된 자녀의 머리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고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숨진 7개월 영아는 카오리 패터슨-무어(Kaori Patterson-Moore)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은 3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뭔가 크게 세 번 울리는 소리가 들려서 처음에는 불꽃놀이로 착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한 목격자는 갑자기 발생한 총격 과정에서 자신의 다리에 금속 파편이 박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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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두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보도를 지나던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총에 맞은 사실을 알고난 뒤 현장에서 절규하며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함께 있던 피해 영아의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인근 Woodhull Hospital로 이동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갱단과 관련된 총격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총격사건 당시 용의자 2명이 검은색 모페드를 타고 Humboldt Street을 따라 일방통행 반대 방향으로 운전해 달아나다가 교차로에서 차량과 충돌한 뒤 모페드에서 튕겨나가듯 도로 위로 떨어졌으며, 이후 모페드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기 및 신발 등 용의자들의 물건이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은 자신이 용의자의 신발을 주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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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은 모페드 뒷좌석에 앉아 총격을 가했던 21세 남성 용의자, 아뮤리 그린(Amuri Greene)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체포돼, 살인 및 살인미수 2건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린이 브루클린의 마시 하우스(Marcy Houses)와 연관된 갱단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모페드를 운전했던 또 다른 용의자는 사건 당시 회색 바지와 흰색 티셔츠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두번째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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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티시 청장은 모든 경찰관이 해당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상태로, 수색견까지 동원해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란 맘다니 시장은 이번 사건을 “가족의 삶에 큰 상처를 남긴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깊은 애도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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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캐시 호컬 주지사는 이번 사건을 총기 폭력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하는 “끔찍한 경고”라고 언급하며 대응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아는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제보에 나서야 뉴욕시의 치안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고는 Crime Stoppers 전화 1-800-577-TIPS (8477)로 할수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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